4월 일자리 25만개 증가
강세 국면 연준 의장 갸우뚱
미연준의 계속되는 이자율 인상,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 은행들의 위기, 경제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미 전국에서 25만 3천개의 일자리가 증가하며 여전히 고용 시장이 강세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4월 실업률은 3.4%로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 과거 54년 만의 사상 최저치라고 미 노동부가 5일 발표했다. 노동부 발표에 의하면, 지난 2월과 3월의 노동 시장은 약간의 약세를 보였으나 4월 들어 일자리가 큰 폭으로 늘었다. 이로 인해 작년 7월 이후로 시간당 임금은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으며, 이는 미연준이 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이자율을 인상하는 조지와는 정 반대의 결과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러한 노동시장의 강세에 대해 의외이며,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월 의장은 미경제가 경기 불황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많은 경제학자들은 경기 침체가 금년 안에 시작될 것이라고 반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제통화기금 또한 지난 달, 이자율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4월 한 달간 25만 3천개의 일자리 증가는 3월의 16만5천개, 2월의 24만8천개 보다 더 높은 수치이며, 전통적인 기준에 비춰봐서도 큰 수치로 평가되고 있다. 4월 한 달 간 해고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으며, 신규 일자리 공고도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