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 가동 시 이윤 극대화 예정
향후 전기료 인하는 불투명
핵발전소 1,2기를 완성하고 상업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조지아파워가 핵발전소 3, 4기의 최종 테스트를 완료하고 전력 생산의 주 생산 수단을 화석연료에서 핵발전으로 변경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지아파워는 지난 1일 발표에서 어거스타에 위치한 핵발전소 4기의 기능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이로 인해 금년 말 또는 2024년 초부터 상업 발전을 시작할 준비가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킴 그린 조지아파워 대표는 “핵발전소 1,2기의 가동 준비가 끝났고, 3기에는 핵연료를 주입하고 있다. 이제 4기의 준비가 완료되어 가면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3기 핵발전소에서 쌓인 노하우를 통해 4기의 준비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핵발전 가동에 큰 기대를 표시했다. 조지아파워는 핵발전소가 상업운전에 들어가게 되면 향후 80년 동안 조지아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전기 공급이 가능하게 된다고 밝혔다.
AJC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파워는 핵발전소 가동을 통해 수십억 달러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4월 두 자리수의 전기료 인상을 포함해, 지난 수 년간 꾸준히 전기료를 인상해 온 조지아파워는 낡은 발전시설 교체와 핵발전소 건설 비용을 전기료 인상의 주요 근거로 제시해 왔다.
하지만, 최근 연속적인 전기료 인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조지아파워는 핵발전소 4기가 모두 상업 운전에 들어가면 비용의 대폭적 절감과 막대한 이윤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것이 소비자를 위한 전기료 인하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