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미주한상총연과 MOU
K-BIZ관 설치하고 시음, 시연 선보인다
대한민국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황병구, 이하 미주한상총연)이 28일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과 오는 10월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상대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 드루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 방미 일정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중소기업 대표단 김기문 회장 외 11명과 미주한상총연 황병구 회장 등 임원진 15명이 배석해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 확대 및 한상대회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주한상총연 황병구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미국시장 판로를 개척하고 미국진출의 기회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저희 미주한상총연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거대 시장인 미국에서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많은 성공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730만 한국 기업 중 729만개가 중소기업이고, 중소기업을 총괄하는 단체가 바로 중소기업중앙회”라며 “해외에서 처음 열리는 제21차 한상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예산을 대폭 늘려 중소기업중앙회 전용 KBIZ관을 설치하고 식품, 뷰티, 미용 등 50개 중소기업이 참가하도록 지원하고, 참가 기업에 사전 마케팅비, 부스 임차료, 장치비, 운송비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단순한 전시에서 그치지 않고 한류 확산에 따른 K-뷰티, K-푸드 시식과 시연을 할 예정이고, 저희가 운영하는 홈앤쇼핑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기문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미주한상총연과의 MOU를 통해 양 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 및 바이어 발굴 등 판로개척 토대를 조성하기 희망한다”며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미국 내 사무소 및 상주 인원이 없어 미국 진출에 어려움이 있지만 한상총연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인 300명을 대상으로 금년 4월 한미 경제협력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93%가 미국과의 교류를 확대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업무협약이 미국시장 진출 및 희망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지원 매개체가 될 것으로 양 기관은 기대하고 있다.
김기문 회장은 이날 올해 10월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개최되는 제21차 세계한상대회 명예대회장으로 위촉됐다.
미주한상총연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 대표단에 노상일 운영본부장이 제21차 세계한상대회 개요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했으며, 김성진 기획조정본부장이 미국정부 조달사업을 설명했고, 김현겸 기업유치위원장은 미국진출 한국 중소기업 정착 사례를 발표했다. 중소기업중앙회 홈앤쇼핑 유재수 방송본부장은 한상대회 시 K-푸드 시음과 K-뷰티 및 미용 메이크업 시연 계획에 대해 브리핑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랜도=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