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부족 문제 연말 해결 기대
델타항공이 2023년 ¼분기 동안 128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보도됐다. 델타항공의 이러한 매출 증대는 코로나 팬데믹이 종식되면서 항공 여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프리미엄 좌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 매출 증대의 주요 요인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델타항공은 ¼분기 사상 최대 매출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 동안 월급 인상을 하지 않았던 조종사들에 대해 일회성 보너스를 지급하면서 ¼분기 동안 3억6,000만 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델타항공의 조종사들은 이번 일회성 보너스 지급을 통해 연봉의 18%에 해당하는 보너스를 지급받았다.
델타항공은 조종사들을 위한 보너스 지급으로 7억3,500만 달러를 사용했으며, 기타 제반 영업 비용으로 ¼분기 동안 3억6,0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영업 손실에 비해 38% 손실이 감소한 것으로 델타항공의 경영 실적이 팬데믹 종료와 함께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애트 배스티안 델타항공 사장은 불경기가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회사 매출은 매우 좋은 상황이며, 좌석 예약률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회사 역사상 가장 높은 판매고를 10일간 지속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종사 부족으로 인해 항공 운항편을 최대로 가동하지 못하는 현재의 인력 부족 문제는 금년말까지는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