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아기와 침대 공유하면 위험
세균 감염 등 건강에 악영향
지난 4월 2일 새벽, 애틀랜타 파이드몬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신생아가 함께 잠을 자던 어린이들에게 눌려 질식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일 새벽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생아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통제예방센터 자료에 의하면, 매년 미국에서 3,400명의 신생아들이 잠자리에서 질식으로 사망하는데, 그 중 많은 건수가 함께 잠자리를 같이 한 성인에 의한 질식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신생아와 함께 잠자리를 같이 하면 신생아는 면역력이 약해 성인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 세균과 박테리아 감염에 의해서도 건강상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CDC는 또한, 신생아들과 잠자리를 함께 할 경우 신생아의 체온이 상승하여 탈수 현상 및 신체 눌림, 이불과 베개 등에 의한 호흡 곤란 등 그 외 규명되지 않는 원인들로 인해 사망할 가능성이 높아 신생아와 잠자리를 같이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한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