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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줍기] 또 다른 내일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3-27 12:13:58

보석줍기,김성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김성희(불어라 바람아·쥬위시타워 보석줍기 회원)

 

따스한 햇살이

삶이 흐르는 골짜기 따라

시간과 함께 흐르고 흘러

아픔과 괴로움도 모두 담아

저 멀리 바다 향해 흘러가네

 

기쁨의 바람 마시며

아픈 상처 호호 불어 간지럼 주니

바람 따라 그리움 따라 사랑 가득

담긴 집 빗장 문 열며

내일도 오늘 같은 봄 바람 일꺼야

 

노란 병아리 성난 입술처럼

뾰족이 내민 목련 꽃 잎에

대롱대롱 매달린 이슬 방울이

그립고 그리운 그 님 얼굴로

실바람 타고 내 가슴을 적신다

 

아마도 오늘 같은 실바람이

내일도 불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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