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주지사 요청 받아들여 수정
조지아상원이 조지아 주정부가 운영하는 HOPE 장학금의 지급 금액을 현행 수업료의 95%에서 100%로 상향 조정하는 안을 지난 21일 통과시켰다.
2주 전 조지아 하원은 당초 수업료의 10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안을 수정하여 95%로 하향 조정해 법안을 통과시켜 상원으로 법안을 이관했는데, 이번에 상원이 법안을 심사하면서 지난 1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100% 지급을 요청한 것을 수용해 100%으로 다시 상향 조정하여 통과시킨 것이다.
HOPE 장학금은 조지아의 복권 수익금으로 평균 학점 3.0 이상의 재정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대학 수업료를 지원하는 장학제도이다. HOPE 장학금은 2011년까지 100% 수업료 지원을 해 오다 당시 경기 침체와 장학금 지원 학생수가 급증하면서 당시 주지사였던 네이던 딜에 의해 대폭 삭감되었다. 그 이후 조금씩 지원 금액이 늘어나 최근 90%까지 지원 금액이 회복됐다.
상원 예산편성위원회는 호프장학금 법안과 별도로 K-12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Quality Basic Education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예산을 전액 지원하는 안도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통과시켰다. 이 또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요청을 받아 들여 이뤄진 것으로 보도됐다.
조지아 상원이 21일 승인한 324억 달러에 달하는 2024년 예산안에는 교사 연봉의 2,000 달러 인상, 경찰 및 공공 치안 인력의 6,000 달러 연봉 인상이 포함됐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