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과정 결함, 위헌적" 주장
담당 판사 교체 재판부에 신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들이 20일 2020년 조지아 대선에 개입한 사람들에 대한 기소를 권고하는 풀턴카운티 특별대배심의 최종 보고서를 무효화하기 위한 서류를 법원에 청구했다.
이번 청구서는 풀턴카운티 지방검사실이 특별 대배심 조사에서 나온 증거를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고 지방검사실이 더 이상 이 사건을 처리하지 못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51쪽 분량의 청구서는 “특수목적 대배심 과정이 혼란스럽고, 결함이 있으며, 때로는 위헌적 과정이었다”며 “이 과정은 올바름과 공정, 윤리적 기준이 결여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청구서는 “모든 증거가 위헌적이므로 파기돼야 하며, 어떤 사법 기관도 이를 사용할 수 업도록 조치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또한 특별 대배심 조사를 주재한 로버트 맥버니 판사를 배제하고 조지아주 대법원장 혹은 다른 슈피리어 법원 판사가 이번 사건을 심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청구는 특별 대배심원 대표에밀리 코어스와 AJC와 인터뷰한 5명의 다른 배심원들의 공개 논평을 겨냥해 이뤄졌다. 이들은 대배심 최종 보고서는 기소 대상자가 “짧은 목록이 아니다”라고 밝혔고, 기소 대상자 규모가 “엄청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어느 누가 기소 대상자인지에 대해서는 끝까지 함구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