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희(불어라 바람아·쥬위시타워 보석줍기 회원)
붉게 물든 저녁노을 바라보니
옷 벗은 나뭇가지 서서히 밀려오는 어두움
준비 안된 내일의 만남
허탈한 숨 하늘 향해 올려 보낸다
묻어진 지난 날 기억해 보니
껍데기만 남아있는 흔적들
홍수가 찾아와 말갛게 씻겨진
어두움에 그림자를 감추어 본다
밝은 햇살 온통 대지 덮으니
희망의 보석들이 반짝이면서
사랑의 목소리 노래처럼 들려오고
감출 수 없는 미소가 입가에 머문다
사랑은 날개를 달고 하늘 향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세레나데
두 손잡아 이끌며 춤을 춘다
사랑의 미소로 감싸 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