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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자회사 아동노동 근절해야"

지역뉴스 | | 2023-02-10 16:31:55

현대차 자회사 아동노동 근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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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의원, 노동부에 공동서한

현대자동차의 부품 제조 자회사인 스마트의 앨라배마주 루번 공장과 환영 표지판[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자동차의 부품 제조 자회사인 스마트의 앨라배마주 루번 공장과 환영 표지판[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자동차의 미국 내 부품업체가 미성년자를 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미국 연방 하원의원 33명이 미 노동부에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민주당 댄 킬디(미시간) 의원 등 하원의원 33명은 10일 마티 월시 노동부 장관 앞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발송했다.

서한에는 "현대차의 공급망에서 아동 노동을 근절하기 위해 노동부는 당장 행동에 착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서한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생산지 미시간주를 지역구로 하는 의원들을 중심으로 캘리포니아와 뉴욕, 매사추세츠 등 12개 주 의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경찰과 현대차 부품 자회사인 '스마트'(SMART)의 전·현직 직원들 발언을 인용해 앨라배마주 루번의 스마트 공장에서 과테말라 출신의 15살, 14살, 12살 이민자 3남매가 일하는 등 미성년자들이 불법으로 일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는 현대차가 과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현대차의 앨라배마 몽고메리 조립 공장에 부품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는 성명을 통해 일부 부품회사의 미성년자 고용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함께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다면서 하원 의원들의 서한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성년자 고용 의혹과 관련한 보도가 나온 뒤 현대차는 미국 내 부품 공급업체들을 상대로 고용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지시했고, 교육 강화 등의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연방 정부와 앨라배마주 감독기관은 지난 8월 또 다른 부품 공급업체인 SL 앨라배마 LLC 공장에서 미성년자가 일한 사실을 적발해 벌금을 부과하는 등 조치를 내렸다.

이에 대해 하원 의원들은 서한에서 "현대차 부품업체 중 미성년자를 고용한 것으로 의심받는 업체가 또 있다"며 노동부의 추가 조치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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