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대량해고, 경기침체 영향
최종 결정인지는 밝혀지지 않아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틀랜타 웨스트사이드 90 에이커 부지 위에 건축 중인 대규모 사옥 건축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3일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결정은 최근 미전역에서 불고 있는 거대 IT 기업들의 대량 해고 바람과 거시 경제 침체 분위기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언론 보도를 통해 지난 2020년 1억2,700만 달러를 투자해 구입한 90 에이커 부지에 건설 중인 신사옥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저렴한 주택 건설과 소매 및 그로서리 스토어 건설도 포함돼어 있어 지역 인근 커뮤니티에도 이미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이번 발표는 직원의 5%에 해당하는 일 만 명을 해고한다는 발표에 이어 나왔으며, 해당 지역 정관계, 경제계 인사들도 사전에 전혀 인지하고 못해 적잖이 당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사가 개발 예정이었던 켐퍼스에 입주를 계획하고 있던 거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레드몬드도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이번 발표에도 불구하고 부지를 처분하거나 매각하지 않았다고 말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건설 중단 결정이 잠정적인 것인지 최종적인 것인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의 건설을 담당한 쿠퍼 캐리사 등 개발업체들은 이번 소식에 대해 일체의 공식적인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사는 풀턴과 더글라스 카운티에 건설하기로 한 3개의 데이터 센터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