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건실한 성장, 흑자 경영
신임 이사에 안순해씨 선임
로열트러스트은행(행장 브래드 새너)이 "설립 3년 만에 연방 당국의 '신설은행(De Novo Bank)' 규제에서 졸업하는 승인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은행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년 연속 성공적으로 흑자 경영을 이뤘고 영업 3년만인 지난해 12월 은행 감독당국의 까다로운 승인 절차를 모두 통과했다"면서 "이는 3년간 은행의 건실한 성장과 흑자 경영을 감독기관이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너 행장은 "감독 당국이 수익과 안정성, 성장성 등을 평가하는 5개 카테고리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임직원들과 이사진이 한 마음으로 노력한 것이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은행 측은 "영업 기반도 잡히기 전인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몰아닥쳐 극도로 어려운 상황을 맞았지만 SBA 융자와 PPP 등 정부 보조프로그램을 적극 유치해 이를 극복했다"면서 "신설 은행의 카테고리에서 벗어난 만큼 올해부터 적극적인 성장 플랜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새너 행장은 "올해부터 주택 모기지 융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오랜 경험을 지닌 전문가 루이스 리 매니저가 총괄을 맡고 있다"면서 "지점 신설에도 나서 둘루스 등 한인 밀집 지역으로 은행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로열트러스트은행은 향후 은행의 성장 기조를 마련하기 위해 애틀랜타와 앨라배마 한인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순해 전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수석부회장을 은행 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홍승훈 상임고문은 "안 신임 이사는 현대차 및 기아 협력업체들을 지원하는 '하나팩토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은행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현 에드워드 오, 제임스 박 이사와 호흡을 맞춰 은행 성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 신임 이사는 "선배 이사들과 마음을 맞춰 기업고객 유치 및 구체적 은행 성장전략을 세우는데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