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전기차공장 인근에 한국 부품업체 진출 잇달아…주정부 발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서연이화가 미국 조지아주 현대 전기차 전용공장 인근에 7천6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설립한다고 조지아주 정부가 1일 발표했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서연이화는 오는 2024년 10월 가동을 목표로 사바나 채텀 제조센터에 공장을 설립한다.
서연이화 사바나 공장은 740명을 고용해 인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공장에 자동차 내외장재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아진산업의 미국 자회사 준INC, 에코플라스틱 등 자동차 부품공급사들이 현대차 인근 지역 진출을 발표한 바 있다.
서연이화는 현재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 인근 라그란지 공장에서 630명을 고용해 기아차, 벤츠, 포드 등을 위한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공장을 지칭하며 "지난해 역사적인 투자에 이어 올해도 이러한 프로젝트가 계속되고 있으며, 앞으로 조지아주는 전기자동차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공장의 진출로 자동차 부품 공급망이 구축되면서 숙련된 인력들이 조지아주로 모이고 있다"고 평했다.
서연이화 유양석 회장은 "현대자동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사바나 항구와 주요 도로가 인접한 이곳에서 자동차 부품 공급체계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