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시티, 자산34억달러, 순익 6,600만달러
제일IC, 순익 사상최대, 안정적 성장, 대출30%↑
프라미스원, 탄탄한 성장세 유지, 자산 20%↑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2022년 12월말 기준 은행 별 결산실적 자료(표 참조)에 따르면, 한인은행들은 전년동기 대비 자산 및 예금과 대출은 물론 순익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시티은행(이사장 백낙영)은 총자산이 34억4,376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0.7% 늘어나 중형 은행으로 우뚝 성장했다. 순익면에서 세전 9,146만 달러, 세후 6,593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6.4%의 순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예금도 늘어나 26억 달러를 넘어서고, 전년 대비 16.7% 증가했다. 대출도 30억 달러를 넘어서 21.9% 증가했다. 90일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은 1,024만 달러로 약간 늘었다.
제일IC은행(행장 김동욱)은 은행의 총자산이 10억 달러를 넘어서 중형은행으로 발돋움했으며, 전반적인 성장은 약 10% 내외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다. 대출 및 예금의 증가로 2,148만 달러 이상의 사상 최대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대출은 모기지론의 큰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신장했으며, 90일 이상 연체는 70만 달러로 전체 대출의 0.1%도 안되는 수준이다. 순이자 마진은 4.28%로 대폭 향상됐다.
프라미스원뱅크(행장 션 김)는 지난해 총자산이 7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예금은 5억8,070만 달러 이상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고, 대출은5억936만 달러로 24.5% 증가했다. 세전 순이익은 1,428만8천 달러로 전년 대비 전년 대비 약간 줄었으며, 부실채권도 줄었다.
한인 은행들은 올해도 지난해 역대급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경기 후퇴 예상에 따라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서 비즈니스 역량을 키우겠다는 각오다. 한인 은행들은 지금까지의 보수적인 자산운용과 신중한 대출기조를 올해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확장되고 더 진보한 비즈니스의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