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 "자본이득세·법인소득세 ↓예상"
지난해와 같은 세수잉여금 나오지 않을듯
지난해 주식시장의 주가 하락은 조지아주 재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조지아대(UGA) 재정학자인 제프리 도프먼(사진)은 17일 열린 주의회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금년도 조지아주 경제를 진단하며 자본이득세의 손실과 법인 소득세 감소가 예상되지만 조지아주의 경제 전반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의회에 제출해 심의를 요청한 325억 달러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자리에서 도프먼 교수는 “지난해 주식시장 하락으로 자본 이득세 수입이 30억 달러 정도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지아주는 2022 회계연도에 기록적인 66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금년 6월 30일로 끝나는 2023 회계연도 결산은 지난해 보다 낮은 세수잉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2월 끝난 2023 회계연도 상반기 징수금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즉 9억6,670만 달러가 늘어났다. 그러나 다가올 세금신고 기간에 자본이득세와 법인 소득세가 줄어들 것이 확실하다고 도프먼 교수는 전망했다.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켐프 주지사는 상원과 하원 예산위원회에 화상으로 연설하며 자신의 예산계획에 대해 “가장 필요한 곳에 돈을 우선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프먼의 주 세입에 대한 어둔운 전망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조지아 경제뉴스는 좋은 소식들로 가득차 있다. 낮은 실업률, 16만7,000개의 새 일자리 창출, 노동시장의 경쟁에 의한 임금상승과 더 많은 소득세 징수, 낮은 신용카드 연체율, 2개의 정기차 제조공장을 포함한 대규모 일자리 프로젝트의 진행, 근로자를 위한 주택건설 의지 등이 그것들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