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법 국방수권법에 포함
미동남부 이북5도민연합회(회장 정광일)가 지난 14일 둘루스 K-타운 BBQ 식당에서 2023년 시무식과 정기 모임을 개최했다.
이북5도민회 정광일 회장은 이날 모임에서 지난 1월9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국방수권법안(NDAA)에 포함된 재미한인 이산가족상봉 지원 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 법은 미 국무장관이 북한에 가족을 둔 한국계 미국인을 가족과 재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잠재적 기회에 대해 한국 정부와 상의할 것을 촉구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아울러 북한인권특사가 미국 내 한인사회와 협력해 이런 가능성을 모색하도록 장려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정광일 회장은 이 소식에 환영의 입장을 밝히면서도 남은 가족들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미북 화상 이산가족 상봉을 빠른시일 내 성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미동남부 이북5도민연합회측은 2월 초 국영라디오 방송인 자유아시아방송(Radio Free Asia, RFA)과 인터뷰를 갖고 이산가족 상봉을 원하는 한인들의 사정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 법안의 실행 과정은 연방 하원과 상원 외교위에 120일 이내에 보고해야 하며, 3년 동안 매년 보고하도록 명문화 돼 있어 미북 한인 이산가족 상봉이 신속하게 이뤄질 지 여부가 주목된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