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애틀랜타 김치 축제 개최
김치 동나 예상 보다 일찍 마감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이홍기)가 주최한 ‘애틀랜타 김치 페스티벌’이 26일 오후 1시부터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추수감사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1,500여명(주최측 추산)이 방문해 준비한 김치가 빨리 소진돼 2시간 이른 오후 4시경 행사를 마무리해야 했다.
사라 박씨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서 이홍기 한인회장은 “김치가 건강식이며 한국의 전통음식인 것을 홍보하기 위해 김치축제를 마련했다”며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박윤주 애틀랜타 총영사, 김백규 명예대회장, 홍승원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이주향 동북부 연합회장, 최은주 시카고 한인회장, 윤한나 켄터키주 한인회장 등이 축사를 전했다.
이날 켐프 주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세바스찬 배런 주지사 사무실 메트로 애틀랜타 담당자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지난 22일을 조지아의 김치의 날로 제정한 ‘김치의 날’ 제정 선언문을 이홍기 한인회장에게 전달했다.
배런 애틀랜타 담당자는 “조지아는 미국내에서 세 번째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주”라면서 “한국 기업 뿐만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와 조지아주가 더 발전적으로 나가길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김치 페스티벌에는 애틀랜타 호남향우회, 강원도민회를 비롯해 박화자, 우귀희, 임영택, 정미미 등 김치 명인들이 참가해 맛깔 나는 김치를 선보였다.
한편 김치축제의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김치 시식회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백소영 명인이 이끈 호남향우회가 1등을 차지했다.
행사장에는 김치를 맛보고 배우고 체험하기 위해 한인 뿐만 아니라 많은 다인종이 참가해 축제를 빛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