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은 싸움하다, 1명은 약물 관련
격투게임 허락 교도관 기소 직면
조지아주 청소년교도소에서 지난 8월 3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져 주의 청소년 교정관리에 심각한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 명의 사망자는 모두 주 전역의 별도의 시설에서 각각 사망했으며, 조지아주 수사국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8월 9일 조지아 남부 웨이크로스 소년원에서는 교도관이 허락한 격투게임 도중 소년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격투 중 의식을 잃은 소년은 서배너의 메모리얼 헬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교도관인 토마스 리 힉스(30)은 이 사건으로 2급 살인, 아동학대, 직무선서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 8월 29일에는 이스트먼 청소년 소년원에서 16세 수감자 한 명이 말다툼 끝에 맞아 의식을 잃고 끝내 사망했다.
지난 8월 27일에도 달톤 청소년 소년원에서 16세 여성 수감생이 ‘무반응’ 상태가 된 후 사망했다. 소녀는 수감 직전 불법 약물을 섭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국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다.
타이론 올리버 조지아주 소년법 국장은 성명을 통해 소년원 내 생명의 상실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올리버는 "조지아수사국(GBI)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기관은 교육 방법이나 정책의 변경이 필요한지 결정하기 위해 이 이상 현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