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연준 '과열된 주택시장 조정' 성공할까

지역뉴스 | | 2022-09-22 16:34:40

주택시장 조정, 주택가 하락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파월, 부동산 시장 침체 경고

전문가들 "주택가 하락 예상"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주택가격 하락을 예상하며 부동산 시장 침체를 경고했다.

연준은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0.75%포인트 금리를 인상했다. 이로써 연준은 3번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금리 인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2.25~2.5%에서 3.0~3.25%로 높아졌다. 이는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파월 의장은 이번 금리인상이 주택산업을 “재설정”(reset)하고 “불균형하게 뜨겁게 달아오른 주택시장을 식히고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어려운 주택시장 조정’(difficult housing correction)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의 모기지(주담대) 금리는 6.38%로 치솟았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이후 최고치다.

파월 의장은 21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의 저금리로 전국적으로 주택 시장이 과열됐지만 금리가 인상되면서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이고 “주택 가격 하락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은 "장기적으로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주택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과 속도로 오르고 사람들이 다시 집을 살 수 있도록 더 잘 조정하기 위한 공급과 수요"라고 덧붙였다.

연준의 이 같은 조치와 전망에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집값은 떨어질까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잔디는 미국의 연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내년 이맘때면 현재의 20%에서 0%로 바닥을 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주택시장이 이미 조정 국면에 들어섰고, 판매물량이 줄어들면서 재고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전국 400개 주택시장 중 210개 이상이 과대평가된 시장이며, 2020년대 중반까지 주택시장은 바닥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집값 하락이 더 빨라질까

아마도. 뉴욕 부동산 회사 컴패스의 네다 나밥 운영자는 “빠르면 올 가을에 판매자들이 급속도로 오르던 ‘페달 투 더 메탈’ 시대가 지났다는 것을 깨닫고 현실적인 관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 인벤토리는 언제 증가할까

전미부동산협회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렌스 윤은 “향후 몇 달 동안, 그리고 향후 몇 년 동안 주택재고는 타이트하게 유질 것”이라며 “매우 낮은 모기지 금리를 가진 주택소유주들이 집을 내놓기 꺼려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주택시장 붕괴가 일어날까

현재 상황은 2008년 대경기후퇴 기간 동안의 주택시장 붕괴와 거리가 멀며, 2008년의 경험 때문에 까다롭게 강화된 대출규제 때문에 주택붕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의 목표는 경제 또는 시장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늦추는 것이기 때문이다. 박요셉 기자  

연준 '과열된 주택시장 조정' 성공할까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영주권 문호(Visa Bulletin)

케빈 김 법무사   미국 국무부 국립비자센터(NVC)는 매월 15일을 전후로 ’영주권 문호(Visa Bulletin)’를 발표하여, 각 이민 비자 카테고리별로 접수 가능일(Fili

[벌레박사 칼럼] 아파트 바퀴벌레 문제 해결하기
[벌레박사 칼럼] 아파트 바퀴벌레 문제 해결하기

벌레박사 썬박 벌레문제로 상담하시는 고객들 가운데에는 아파트나 콘도에 사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는 아파트 자체적으로 페스트 컨트롤 회사와 계약을 맺어 정기적으로

[행복한 아침] 글쓰기 노동

김정자(시인·수필가) 나에게 글 쓰기는 못 본 척 덮어둘 수도 없고 아예 버릴 수도 없는 끈적한 역량의 임무인 것처럼 때론 포대기로 업고 다니는 내 새끼 같아서 보듬고 쓰다듬으며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