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대비한 백신
각 지역 보건소에서 접종해
아직도 적지 않은 한인들이 코로나19 감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위험에 대비해 새롭게 개발된 2가 백신 접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조지아주 공중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이미 6만5,520명이 2가 백신을 접종받았다.
2가(Bivalent) 백신은 일반적으로 2개의 서로 다른 항원을 사용한 백신을 뜻한다. 코로나19 2가 백신의 경우 초기에 발생했던 바이러스에 더해서 최근에 유행했거나 유행 중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두 개 다 포함해서 만든 백신을 뜻한다.
모더나의 2가백신은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원형인 BA.1 바이러스에 대응하도록 개발됐다. 모더나 개량백신은 임상에서 기존 백신 대비 초기 바이러스엔 1.22배, BA.1에는 1.75배 더 높은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능력)을 보였다.
질병통제센터(CDC)는 9월 초 12세 이상에 대해 화이자-바이오엔텍 백신의 업데이트된 코비드 부스터를 권장하고, 18세 이상에 대해서는 모더나 백신의 2가 백신을 권장했다.
에모리대 전염병학자인 조디 게스트는 2가 백신은 2020년 12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처음으로 백신이 발전한 것”이라며 “기존의 4개월마다 추가접종을 받는 것이 아닌 2가 백신은 독감백신과 함께 동시에 접종할 수 있는 1년에 한 번 사용하는 백신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가 부스터 백신은 1차 시리즈와 부스터 백신을 접종한 자가 맞을 수 있으며,가장 최근에 백신을 접종한 후 2-4개월 정도 지난 자이어야 한다. 지난 4개월 동안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다면 2가 부스터를 받기까지 최대 3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2가 백신의 부작용은 팔이 아프고 하루나 이틀 정도의 피로와 두통이 가장 흔하다.
2가 백신 접종은 각 지역의 보건소에서 접종하고 있다. 귀넷 보건국은 로렌스빌 헬스센터와 노크로스 헬스센터에서 2가 백신을 접종하며, 사전예약은 필요없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