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중 80세 일기로 23일 소천
네이선 딜 전 조지아 주지사의 부인인 산드라 딜(사진) 여사가 23일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018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투병했으나 최근 암세포가 뇌까지 전이돼 결국 사망했다.
1942년 게인스빌 교사의 집안에서 태어난 산드라는 밀리지빌 소재 조지아 칼리지와 주립대에서 초등교육을 전공해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1962년 교회 성가대에서 네이선을 만나 1966년에 결혼했다.
산드라는 15년 이상 홀카운티에서 랭귀지 아츠를 가르쳤고, 영부인이 된 후 900개 이상의 교실을 방문해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문맹퇴치에 앞장섰다.
산드라는 남편 네이선과 4자녀 및 손주들을 유족으로 남겼다. 장례일정은 추후 발표된다.
딜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흔들리지 않는 기독교 신앙을 가진 그녀는 궁극적인 목적지를 알고 있었고, 언젠가는 다시 모일 것을 알았기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슬프지만 그녀의 인생과 그녀가 이룬 모범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다”며 “그녀는 우리의 마음과 기억에 확고하게 남아 있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