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주중광 박사 내외 수리비 40만달러 공식 약정

지역뉴스 | | 2022-03-07 13:42:13

주중광 박사, 주지영, 이홍기, 애틀랜타한인회, 김백규, 박선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가족 재단 통해 수리비 기부 약정

7일 한인회관, 약정서(MOU) 체결

 

조지아대 석좌교수인 주중광 박사 부부가 설립한 주 패밀리 재단(the Chu Family Foundation, 대표 주지영)과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가 7일 오전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회관 건물 및 지붕 보수에 써달라며 40만달러를 기부하는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약정서의 주 내용은 주 패밀리 재단이 한인회관 건물 보수 및 지붕 수리를 위해 2022년 20만달러, 2023년 20만달러 등 총 40만달러를 후원하기로 약정한다는 것이다. 후원금 전액은 한인회관 보수를 위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조건이다.

약정서는 재단측 김인구 변호사가 작성해 한인회 이종원 변호사가 증인으로 서명했으며, 이홍기 회장과 주지영 대표가 서명했다.

주중광 박사는 “한인회관이 애틀랜타 및 미주 한인사회의 자랑인데 지붕이 새고 에어컨이 잘 작동되지 않아 가슴아팠다”며 “후세를 위해 잘 운영돼야 한다고 오랜 생각 끝에 보수에 필요한 종자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 박사는 “잘 수리돼 주류사회에도 공간을 오픈하고 한인들이 수리비용 모금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지영 대표는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이번 회관 수리비 모금이 잘돼 한인회 발전의 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은 “전직 회장님들이 도움을 주고 있고, 여기에 주 박사 내외가 열매를 맺도록 후원해주니 감사하다”며 “현재 보수 비용 산정과 범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한인회관의 전체적인 수리를 위해서는 100만달러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별도의 계좌를 만들어 건물관리 운영위원회와 협의해 투명하게 재정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선근 전 한인회장은 “한인회 침체기에 주 박사 내외가 엄청난 일을 해줘 감사하다”며 “이번 기부는 한인사회의 역사를 새로 쓴 것이며, 한인회는 기회를 잘 활용해 많은 이들이 모금에 동참하도록 이끌고, 건물수리를 넘어 주류사회에 공간을 제공하고 소통하는 한인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인회관 건물관리위원장인 김백규 전 한인회장은 “30년이 지난 한인회관이 약간 문제가 있지만 잘 수리하고 리노베이션을 끝내면 한인은 물론 지역사회가 이용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주 박사 내외의 기부 정신을 잘 살려 수리를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한인회칙에 건물관리위원회 운영규정을 만들어 별도로 관리할 예정이다.

주중광 박사는 서울대 약대 졸업 후 도미해 1982년부터 조지아대학교(UGA)에서 2007년까지 교수로 봉직했으며, 현재는 석좌교수로 있다. 주 박사는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세계적인 학자이며, 특히 여러 간염 치료제를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부인 허지영 여사, 의사인 두 딸과 함께 주 패밀리 재단을 설립해 후학 양성과 각 사회단체에 기부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박요셉 기자

주중광 박사 내외가 애틀랜타 한인회관 수리비 40만달러 기부 약정식을 7일 개최했다. 약정서 서명 후 전직 회장단의 축하박수 속에 약정서를 교환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백규 전 회장, 서영선 고문, 이홍기 회장, 주지영 대표, 주중광 박사, 박선근 전 회장, 오영록 전 회장, 박효은 고문.
주중광 박사 내외가 애틀랜타 한인회관 수리비 40만달러 기부 약정식을 7일 개최했다. 약정서 서명 후 전직 회장단의 축하박수 속에 약정서를 교환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백규 전 회장, 서영선 고문, 이홍기 회장, 주지영 대표, 주중광 박사, 박선근 전 회장, 오영록 전 회장, 박효은 고문.

이홍기 회장(왼쪽)과 주중광 박사 내외 가 수리비 40만달러 기부 약정서에 서명하고 있다. 뒤는 이종원 변호사.
이홍기 회장(왼쪽)과 주중광 박사 내외 가 수리비 40만달러 기부 약정서에 서명하고 있다. 뒤는 이종원 변호사.

주중광 박사 내외와 이홍기 회장이 한인회관 수리비 40만달러 공식 약정서 서명 후 약정서를 교환했다.
주중광 박사 내외와 이홍기 회장이 한인회관 수리비 40만달러 공식 약정서 서명 후 약정서를 교환했다.

주중광 박사 내외 수리비 40만달러 공식 약정 후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주중광 박사 내외 수리비 40만달러 공식 약정 후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의 시] 오래된 포도주
[내 마음의 시] 오래된 포도주

월우 장  붕  익(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너와 나세월이 흘려 흘려제맛이 나는 포도주 분위기 있는 빛깔농익은 향내사랑의 스킨십 가면 갈수록사랑의 이끼가 발효되고 영혼의 깊은 술지워

애틀랜타 기온 '영하권' 급락...대피소 운영
애틀랜타 기온 '영하권' 급락...대피소 운영

30-31일 최저온도 영하권 비정상적으로 따뜻했던 날씨가 지나가고, 29일 오후부터 기온이 40도대(화씨)로 급락하고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살인적인'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드디어 선뵌다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드디어 선뵌다

동남부체전, 27개 각 한인회 역사 기술  미국 동남부 한인사회의 역사를 담은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가 드디어 발간된다.홍승원 동남부한인회 연합회 전 회장이 공약으로 사업에

2주간 범죄전력 불법이민자 1천여명 체포
2주간 범죄전력 불법이민자 1천여명 체포

레이큰 라일리법 적용 전국서 특별 단속작전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 초 2주간 실시한 특별단속을 통해 전국에서 범죄전력이 있는 1,030여명의 불법 이민자를 레이큰 라일리법을 근거로

채경석 제34대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장 취임
채경석 제34대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장 취임

1월부터 다올 평생교육문화센터 운영 애틀랜타한인노인회 제34대 채경석 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지난 27일 애틀랜타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됐다.100여 명의 한인 시니어들과 축하

원격 치과진료에 '아메리카 퍼스트' 번호판도
원격 치과진료에 '아메리카 퍼스트' 번호판도

▪새해부터 발효되는 조지아 생활법률 올해 초 조지아 주의회를 통과한 다수 신규 법안들이 2026년 새해부터 효력이 발생된다.주택 보험료 관련 규정부터 치과진료방식, 선거제도 등 분

귀넷 서민, 모기지∙집세 내느라 허리 ‘휘청’
귀넷 서민, 모기지∙집세 내느라 허리 ‘휘청’

연 가구소득 7만5,000달러 미만 10가구 중 8가구 ‘주거비 과부담’  귀넷 카운티 중∙저소득층 주민의 대다수가 과도한 주거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ESPN “애틀랜타, 김하성 영입으로 가장 큰 약점 메웠다”
ESPN “애틀랜타, 김하성 영입으로 가장 큰 약점 메웠다”

SI는 “주전 유격수 확보, 다른 포지션 신경 써야”   ESPN은 애틀랜타가 김하성 영입으로 가장 큰 약점을 메웠다는 분석을 내놨다. [로이터]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

도라빌 주택 뒷마당에 소형 비행기 추락
도라빌 주택 뒷마당에 소형 비행기 추락

28일 오전...탑승자 2명 경상사고비행기 잔해 이웃 주택까지 도라빌 주택가 마당에 소형 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사고 비행기 탑승자 2명 모두 가벼운 부상을 입

뼈 건강에 커피가 더 좋을까, 차가 더 좋을까?
뼈 건강에 커피가 더 좋을까, 차가 더 좋을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차를 많이 마시는 여성의 골밀도 더 높아커피 하루 5잔 이상은 뼈 건강에 부정적근력운동 하고 금연 및 음주 최소화해야 차와 커피 모두 다양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