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오렌지카운티 최종 후보지 압축
4월 6일 운영위원회 개최지 최종 선정
2023년도 세계한상대회 개최 신청을 했던 애틀랜타가 결선 후보지 2곳에 들지 못해 유치에 실패했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3월 3일 1차 내부 평가위원회를 열고 내년 제21차 세계한상대회 개최 후보지로 댈러스와 오렌지카운티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앞서 재외동포재단은 유치 신청을 한 미국의 뉴욕, 댈러스, 애틀랜타, 오렌지카운티 등 4개 지역에 대해 지난 2월 현장실사를 실시했다. 내년 한상대회는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회장 황병구) 주최로 개최될 예정이다.
재외동포재단은 “세계한상대회 역사상 최초의 해외 개최인 만큼 개최도시의 컨벤션센터, 호텔 등 시설 인프라, 동포사회와 현지 주류사회의 협력 가능성, 신청단체의 대회 개최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댈러스, 오렌지카운티 2곳을 최종 결선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결선 후보지 2곳 중 최종 개최지는 오는 4월 6~7일 ‘국회 세계한인경제포럼’과 연계해 여의도에서 열리는 ‘제40차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정광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는 “세계한상대회 유치를 위해 보여주신 미주 동포사회의 뜨거운 열정에 감사하다. 이번 평가를 하면서 무엇보다 동포사회의 잠재된 역량을 보게 됐다. 세계한상대회의 해외 개최가 동포사회와 모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재단은 2002년부터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전 세계 한상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세계한상대회를 국내에서 개최해 왔으며, 개최 21년째가 되는 2023년 처음으로 해외에서의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썬박)는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상당한 공을 들였으나 아쉽게 탈락해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한인상의는 대회 유치를 위해 협조해준 존 오소프, 브랫 래펜스퍼거 주무장관 등에게 감사의 인사를 할 예정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