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인회관에서 103주년 기념식
3.1정신 계승해 평화·하나됨 추구
3.1만세운동 103주년을 맞아 애틀랜타의 한인들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과 희생을 기렸다.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지역 한인단체들과 함께 1일 노크로스 소재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100여 한인들이 참석해 3.1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임윤용 한인회 대외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신현식 고문단장이 개회선언을, 김상민 애틀랜타 한인교회협의회장이 개회기도를 했으며, 박윤주 애틀랜타 총영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이홍기 한인회장은 기념사에서 “3.1독립운동은 세계 만국에 인류 평등의 도의를 알리고 우리가 자주적인 민족임을 깨우치는 선언이었다”며 “애틀랜타 한인들도 반드시 독립이 된다는 믿음으로 만세를 외쳤던 선조들처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애틀랜타한인회를 건강하게 재건하겠다는 믿음을 갖자”고 말했다.
이어 최병일 미동남부 한인회연합회장, 박형선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수석부회장이 기념사를 전했다.
스와니에 거주하는 남미쉘씨는 경기도 안성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가 옥고를 치른 할아버지 독립운동가 남현서 선생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애틀랜타 국악원(원장 김미경) 원생 6명이 대북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서효민 곽지은 김애분 김예호 이국자 박효은 박사라씨 등 7명이 공동으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소프라노 유니스 강의 ‘8호 감방의 노래’ 특송과 3.1절 노래 선창으로 참석자들 모두는 노래를 제창했다. 참석자들은 애틀랜타 한인노인회 나상호 회장의 선창에 맞춰 ‘대한독립 만세’를 힘차게 외폈으며, 오대기 한인회 후원회장이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와 폐회선언으로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샤니카 테이트 귀넷카운티 지역연계 담당국장과 다수의 지역연계 담당관들이 참석해 한인들의 행사를 축하했으며, 한인 출신 릴번 시의원인 윤미 햄튼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