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신청 건수가 감소하면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모기지 금리가 떨어진 상황에서도 모기지 신청 건수가 감소한 것을 두고 주택 매물이 극심하게 부족해지면서 주택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는 주택 시장의 상황이 모기지 수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7일 경제매체 CNBC는 모기지은행협회(MBA)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계절 조정치)가 전주 대비 1.8%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2주 연속 모기지 신청 건수가 줄었다.
지난주 모기지 수요 감소세는 주택 구매용 신청과 재융자(리파이낸싱) 신청에서 모두 나타났다.
지난주 재융자 신청 건수는 전주에 비해 2%나 줄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8%나 감소했다.
주택 구매용 신청 건수 역시 전주 대비 1%, 1년 전 대비 14%, 각각 줄어들었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