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신앙칼럼] 침묵의 지혜로 말씀하시는 하나님(God Speaking With Silent Wisdom, 시Ps. 62:1~12)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5-21 17:17:02

칼럼,방유창,신앙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김남조 시인의 “그대 있음에”라는 시가 있습니다. “그대의 근심 있는 곳에/ 나를 불러 손잡게 하라/ 큰 기쁨과 조용한 갈망이/ 그대 있음에 내 마음에 자라거늘/ 오, 그리움이여/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손잡게 해/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그 빛에 살게 해.” 시인의 노래는 보이지 않는 절대적

인 존재를 의식하고 현하의 절망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는 나를 부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리고, 그 소리에 부응하여 내 손을 내밀라는 것입니다. 그순간, 칠흑같이 캄캄한 절망의 늪은 어느새 빛으로 변하고 그 즉시로, 나는 빛 가운데 살아가게 되는 <긍정의 힘>을 강력하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시편 62편의 논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불확실하고 무기력한 나 자신의 신빙성없는 소리는 이제 잠시 멈추고 나의 영혼이 침묵해야 할 때가 왔다는 것입니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의 일관성있는 개입의 역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고질적인 악습은 거듭거듭 하나님을 망각하고 자신에게만 몰두하는 “자기애로 가득한 영혼의 망각증세”가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시편 62편의 저자, 시인 다윗은 지금의 처지가 자기 목소리를 내어도 전혀 먹혀들지 않는 “중과부적의 상황”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하여 하루 아침에 도망자의 신세로 전락한 다윗은 ‘당면한 위기와 환난을 벗어날 수 있는 최상의 길이 무엇일까?’ 숙고한 결론이 “나의 영혼은 잠잠히 침묵하고, 대신에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자”는 것이었습니다. 위기를 만나고 환난을 당하면 그 위기와 환난수습에 급급한 나머지 가장 중요한 급선무인 기도를 깡그리 다 잊어버리고, 현실의 무게에 제압당하는 것이 <연약한 인간의 자화상>입니다. 이 영혼의 침묵을 가장 기뻐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위기와 모멸의 순간에도 다윗은 최고권력자로서 품위를 조금도 잃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자신의 위기 앞에서 그는 왕으로서 지켜야 할 왕도의 핵심인 백성들의 안위를 먼저 걱정하였습니다.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시62:8)

“시시로(時時로)”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시시로는 “때때로”라는 글자그대로의 문자적인 의미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말입니다. “시시로”는 지금 처한 상황이 간혹 생각이 나거든 그런 뜻이 아닙니다. “시시로"는 “Code Blue”의 상황입니다. 다윗은 <긴급상황(Emergency)>이 벌어진 바로 그 위급한 순간에 “가끔씩, 생각나거든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안일한 메시지를 전한 것이 아닙니다. <긴급한 상황>은 <쓰나미>처럼 밀려올지 모릅니다. 긴급한 상황은 <토네이도>처럼 갑자기 닥쳐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는 전지하신 하나님께 “항상 모든 것을 의지하고 맡기라!”는 말씀입니다. “백성들이여, 시시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에게 마음을 토하라!” 즉, “기도하라!” 고 지혜를 줍니다. 침묵하는 자, 영혼의 침묵을 지키는 자, 그는 마음이 겸손한 자입니다. 겸손의 롤 모델이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마11:29) “내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소망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시62:5)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트루이스트 파크 광고 및 일요 중계 후원소아암 환아 지원 등 지역사회 연계 강화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파트너십을 2029년 시즌까지 연장했다. 2014년 첫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26~27일 둘루스 다운타운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 지역 축제인 제 43회 둘루스 가을축제가 주말인 26일과 27일 둘루스 다운타운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26일 오전 9시부터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조지아 커리어 인스티튜트재정기준 미충족 인증 취소학생들 “우리 돈은 어디에” 40년 역사를 지닌 메트로 애틀랜타의 유명 미용학교가 돌연 폐교했다. 특히 학교 측은 폐교를 앞두고도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퇴거소송 전국 최고 전체 소송 중 69% 흑인가구  메트로 애틀랜타의 임차주택을 상대로 한 퇴거소송 비율이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복한 아침] 가을 달 빛이 가장 좋은 밤

김 정자(시인 수필가)   바람결도 싱그러운 가을 밤이다.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어쩔 수 없이 고국, 고향으로 마음이 달려간다. 명절 속에 잠재워져 있었던 일가친척, 이웃, 동무들

〈한인마트정보〉햅쌀∙햇과일…한인마트 먹거리서 느끼는 가을!
〈한인마트정보〉햅쌀∙햇과일…한인마트 먹거리서 느끼는 가을!

메가마트해산물코너에서는(금/토/일한정) 완도 산적용 전복(중) ea 19.99,(금/토/일한정) 자숙문어 lb 19.99,(금/토/일한정) 고창풍천장어 2ea 39.99,(금/토/

판다 두 마리 또 애틀랜타 온다
판다 두 마리 또 애틀랜타 온다

'핑핑·푸솽' 애틀랜타 동물원으로…미 판다 4마리서 6마리로향후 5년간 미국청년 10만명 중국초청 발표…"미중 협력하면 서로 이익"  워싱턴DC 국립동물원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5)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5)

SSI 생계보조금 50년 만의 대수술 예고: 자산 한도 1만 달러 상향과 은퇴계좌 5만 달러 면제사회보장국 수리통계국 공식 추산: 3,160억 달러 투입과 수급 자격 대폭 완화 개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프라노 김현정 독창회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프라노 김현정 독창회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Duluth 120 Hway Rd 선상의 미국인 “제일 침례교회”에서 지난 토요일 오후 4시에 소프라노 김현정의 독창회가 있었다. “노래는 본래

[신앙칼럼] 가을이 들려주는 소리: 창조의 파도소리에 귀 기울여보라!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Listen to the Waves of Creation! (로마서 Romans 11:36) 시인 윤동주는 시 <바다>에서 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