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이민법 칼럼] 이민 문제의 열쇠 VAWA

지역뉴스 | | 2021-05-17 10:10:27

이민칼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가정폭력의 피해자들은 VAWA를 통하면 자력으로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VAWA 청원은 여성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남성도 수혜자이다. 뿐만 아니다. 동성혼의 경우도 VAWA에 해당된다. VAWA는 복잡한 이민 문제를 풀 수 있는 강력한 무기이다.

 

-어떤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하는가

VAWA는 폼 I-360를 통해서 신청하는데, USCIS 버몬트 서비스센터가 관할 부서이다. VAWA 청원서는 신청비용이 없다. USCIS는 일차 심사를 통해서 승인 가능한 케이스의 청원인에게 잠정 승인서를 발급한다. 이 잠정 승인서가 있으면 각종 정부 지원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시민권자의 배우자나 미혼 자녀 VAWA 케이스라면 I-360과 I-485를 동시에 신청해도 된다.

I-360이 승인되기 전에 재혼하면 케이스는 기각된다. 그러나 I-360이 승인된 후 재혼하는 것은 상관없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가해자가 더 이상 시민권이나 영주권 신분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가정폭력이 가해 배우자의 시민권 혹은 영주권 상실과 관련이 있다면, 그 시민권 혹은 영주권 신분을 토대로 VAWA 청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VAWA 청원서(I-360)가 승인되면 어떤 혜택이 있는가

첫째, VAWA 청원서가 승인되면 I-485를 접수하지 않았더라도 추방이 유예된다. I-360이 승인되면 주신청자에게는 추방유예 통지서가 자동 발급된다. 동반 자녀 케이스에는 이 추방 유예 통지서가 자동 발급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추방 유예서 발급을 별도로 요청해야 한다. 둘째, I-360이 승인되면 노동허가를 신청해서 일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노동허가는 I-485를 신청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가능하다.

 

-정상적으로 입국하지 않았더라도, VAWA 수혜자로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가

VAWA 수혜자는 입국 과정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밀입국이 가정폭력 때문이었다는 설명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과거 이민 서류에 가짜나 부정직한 서류를 제출한 결과 입국면제 신청을 할 때도, 범죄기록 때문에 입국금지 면제 신청을 할 때도 VAWA 케이스는 문턱이 낮다.

 

-가정폭력의 피해를 입은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자녀들도 VAWA 신청을 할 수 있는가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부모로 부터 학대를 받은 자녀도 VAWA 신청을 할 수 있다. 21살이 되기 전 I-360을 접수해야 한다. 21살이 지났더라도 부모의 학대 때문에 접수를 제때 할 수 없는 경우는 21살이 지난 다음에도 접수가 가능하다.

 

-이민 청원서(I-130)를 접수한 후 가정폭력으로 이혼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당연히 I-360을 접수해야 한다. 이때 이미 접수된 I-130의 접수일자가 I-360 케이스의 우선일자가 된다. 가정폭력 가해자가 시민권자일 때는 사망 혹은 이혼후 2년 이후에 I-360청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그러나 가정폭력의 가해자 배우자가 영주권자라면, 영주권자 배우자가 사망하면 VAWA 청원서 접수 자격이 없다.

 

-VAWA 청원서에는 어떤 증거들이 제출되어야 하는가

VAWA 배우자 케이스는 먼저 결혼이 진실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아울러 I-360 청원인이 물리적, 정신적 혹은 심리적 학대를 당한 가정폭력의 희생자라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본인 자술서, 가족이나 주변 사람의 진술서, 경찰 리포트, 전문가의 소견서, 법원 판결문, 진료기록, 증언, 사진, 통화 내역등이 중요한 입증 자료가 된다.

 

<김성환 이민법 변호사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의 시] 새날에는

박경자 (전 숙명여대 미주총회장) 병오년 새날에는나마음 텅 비워두고 싶다하얀 설경위에생의 한 발자국  새기며새날의 일기는하늘 물감으로하늘이 쓰시게 비워두리라어둠 속에서는 빛이 생명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빛을 향한 희망의 여정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빛을 향한 희망의 여정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덴마크의 영화 [정복자 펠레]는 1988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의 작품이다.스웨덴에서 덴마크에 이민 온 나이든

〈신년사〉 박은석 애틀랜타 한인회장
〈신년사〉 박은석 애틀랜타 한인회장

존경하는 애틀랜타 한인동포 여러분!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丙午年 새해 애틀랜타 한인동포 모두에게 건강과 만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먼저 지난 한 해 애틀랜타 한인

〈신년사〉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회장
〈신년사〉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회장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丙午年 새해 미주 한인동포 및 한인 상공인 여러분께 건강과 만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지난 2025년은 트럼프 대통령 2기를 맞아 여러 환

〈신년사〉 이경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장
〈신년사〉 이경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장

존경하는 애틀랜타, 동남부지역 동포 여러분,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올 한 해 건강과 평안, 그리고 새로운 희망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올해

〈신년사〉 김기환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신년사〉 김기환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희망찬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붉은 말의 힘찬 기운처럼 올 한 해가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 그리고 하시는 모든 일 위에 건강과 행복, 희망과 번영으로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

〈신년사〉 썬 박 월드옥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애틀랜타 지회장
〈신년사〉 썬 박 월드옥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애틀랜타 지회장

존경하는 애틀랜타 동포 여러분,월드옥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애틀랜타 지회장 썬 박입니다.대한민국은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중요한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지회 역시 이

〈신년사〉 안순해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재단 이사장
〈신년사〉 안순해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재단 이사장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지난 한 해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길

〈신년사〉 김백규 조지아 한인식품협회장
〈신년사〉 김백규 조지아 한인식품협회장

존경하는 애틀랜타 동포 여러분!2026년 병오년을 맞이하여 새해 인사 드립니다.지난 한해 트럼프 행정부의 쇄국정책으로 인해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애틀랜타에 뿌리내린 지 어느덧 5

〈신년사〉 이종흔 조지아한인뷰티협회장
〈신년사〉 이종흔 조지아한인뷰티협회장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뷰티 서플라이 업계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께 희망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2025년은 조지아 뷰티협회에 큰 변화의 해였습니다. 2025년 말, 오랫동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