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뉴스칼럼] 연준이 떠안은 고난도 과제

지역뉴스 | | 2021-05-13 09:09:50

연준,관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번 주 들어 뉴욕 주식시장이 계속 떨어지면서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 주 원인이다. 지난 10일 하루에 나스닥 지수가 무려 2.55% 급락한데 이어 11일에는 다우존스지수가 1.36% 하락했다, 장중 한때 600포인트 이상 빠지기도 했다. 12일도 모든 지수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경제가 다시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면서 상품 수요는 늘고 있는 반면 제품 생산을 위한 원자재 가격은 공급부족으로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트럼프가 바이든 행정부에 떠넘긴 고율의 관세로 상품과 원자재 가격은 더욱 올랐다.

 

연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작년 동기 대비 4.2% 급등했다. 시장 예측치인 3.6%를 훌쩍 넘겼다. 2008년 9월 4.9%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지난해 기저귀 값을 크게 올렸던 킴벌리-클라크와 P&G는 올해 또 한 차례 가격을 인상해야 할지 모른다고 밝히고 있다. 또 반도체 부족 현상은 자동차 가격을 상승시키고 있으며 머지않아 가전제품들과 가정용품들 가격까지 밀어 올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농산물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옥수수 가격은 2012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며 대두 가격 역시 그렇다. 전방위적으로 물가가 오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는 현재의 분위기는 1년 전과는 완전히 정반대이다. 2020년 중반 계속해 물가가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하자 디플레이션으로 경제가 탄력을 잃고 장기침체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디플레이션의 우려를 벗어나 이제는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인플레이션을 바라보는 시각은 전문가들 사이에 크게 엇갈린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와 경제학자들은 현재의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인 것으로 보는 반면 실물경제 관계자들은 지속적인 현상일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존스홉킨스 대학 로렌스 볼 교수와 IMF 수석경제학자인 기타 고프나스 같은 저명한 학자들은 “물가상승이 일시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부양책도 장기간에 걸쳐 시행되는 것인 만큼 급격한 물가인상 요인은 되지 않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다른 견해들도 만만치 않다.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은 최근 버크셔 해서웨이 주총에서 “우리는 상당한 인플레션을 보고 있다”며 물가추이에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의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것이 아닌 만큼 연준은 결과를 보고 정책을 취할 게 아니라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는가는 미국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인플레이션이 정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판단하면 금리를 올리거나 채권매입을 줄이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그러면 그동안 크게 가격이 올랐던 고성장 자산의 대량매각이 뒤따르게 된다. 최근 며칠 사이의 주가 하락은 바로 이 같은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경제정책 당국에 물가 관리는 대단히 중요하고도 어려운 문제이다. 경제학에는 물가상승률과 실업률 사이에 역의 관계가 있다는 이론이 있다. 실업률이 낮아지면 물가상승률이 높아지고, 물가상승률이 낮아지면 실업률이 높아진다는 말이다. 최초 발견자의 이름을 따 ‘필립스 곡선’이라 불리는 현상이다. 팬데믹으로 악화된 실업률을 줄이면서 인플레이션을 잡는 과제가 왜 쉽지 않은지를 잘 설명해준다.

 

경제전문가들은 2% 내외의 인플레이션을 미국경제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너무 낮지도, 그렇다고 너무 높지도 않게 물가를 관리해야 하는 고난도의 과제가 연준에 주어져 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트루이스트 파크 광고 및 일요 중계 후원소아암 환아 지원 등 지역사회 연계 강화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파트너십을 2029년 시즌까지 연장했다. 2014년 첫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26~27일 둘루스 다운타운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 지역 축제인 제 43회 둘루스 가을축제가 주말인 26일과 27일 둘루스 다운타운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26일 오전 9시부터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조지아 커리어 인스티튜트재정기준 미충족 인증 취소학생들 “우리 돈은 어디에” 40년 역사를 지닌 메트로 애틀랜타의 유명 미용학교가 돌연 폐교했다. 특히 학교 측은 폐교를 앞두고도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퇴거소송 전국 최고 전체 소송 중 69% 흑인가구  메트로 애틀랜타의 임차주택을 상대로 한 퇴거소송 비율이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복한 아침] 가을 달 빛이 가장 좋은 밤

김 정자(시인 수필가)   바람결도 싱그러운 가을 밤이다.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어쩔 수 없이 고국, 고향으로 마음이 달려간다. 명절 속에 잠재워져 있었던 일가친척, 이웃, 동무들

〈한인마트정보〉햅쌀∙햇과일…한인마트 먹거리서 느끼는 가을!
〈한인마트정보〉햅쌀∙햇과일…한인마트 먹거리서 느끼는 가을!

메가마트해산물코너에서는(금/토/일한정) 완도 산적용 전복(중) ea 19.99,(금/토/일한정) 자숙문어 lb 19.99,(금/토/일한정) 고창풍천장어 2ea 39.99,(금/토/

판다 두 마리 또 애틀랜타 온다
판다 두 마리 또 애틀랜타 온다

'핑핑·푸솽' 애틀랜타 동물원으로…미 판다 4마리서 6마리로향후 5년간 미국청년 10만명 중국초청 발표…"미중 협력하면 서로 이익"  워싱턴DC 국립동물원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5)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5)

SSI 생계보조금 50년 만의 대수술 예고: 자산 한도 1만 달러 상향과 은퇴계좌 5만 달러 면제사회보장국 수리통계국 공식 추산: 3,160억 달러 투입과 수급 자격 대폭 완화 개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프라노 김현정 독창회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프라노 김현정 독창회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Duluth 120 Hway Rd 선상의 미국인 “제일 침례교회”에서 지난 토요일 오후 4시에 소프라노 김현정의 독창회가 있었다. “노래는 본래

[신앙칼럼] 가을이 들려주는 소리: 창조의 파도소리에 귀 기울여보라!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Listen to the Waves of Creation! (로마서 Romans 11:36) 시인 윤동주는 시 <바다>에서 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