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유권자 37.5% 이미 투표 마쳐
사전투표 민주당 지지층 결집 보여
공화당 전통적으로 본투표에 강해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난 3주 동안 진행된 사전 투표에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달 30일 마감된 조지아주 사전투표에서 282만 6745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활동 유권자(active voters) 753만 1498명의 37.5%에 해당하는 숫자다. 이 중 현장 투표는 중간선거 기준 역대 최고인 270만5253명에 달했다. 마지낙 날인 30일에만 30만명 이상이 투표를 마쳤다. 또한, 자체 기록을 경신했던 2022년 중간선거에 비해 13% 증가한 결과다.
AJC의 투표율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신규 유권자와 지난 중간선거에 참여하지 않았던 수십만 명의 조지아 주민들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투표용지에 기표한 유권자들이 공화당 유권자들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수로 일찍 투표장에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전투표의 마지막 국면에서 도출된 주요 특징들은 다음과 같다.
조지아의 사전투표 유권자층은 지난 중간선거 때보다 유색인종 유권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백인 유권자는 지금까지 투표한 전체 유권자의 52.6%를 차지해, 4년 전 이 시점의 58.2%에서 하락했다. 흑인 유권자는 32.4%로 2022년의 30.2%보다 증가했으며, 2024년 대선 당시 같은 시기의 26.8%를 크게 웃돌았다. 10만 4,000명 이상의 히스패닉 유권자가 사전투표를 마쳤으며, 이는 전체 유권자 중 비중이 2022년 2%에서 올해 3.7%로 거의 두 배로 늘어난 수치다. 아시아계 미국인 유권자는 2%에서 상승한 2.9%를 기록했다.
민주당 성향 지역이 공화당 아성보다 앞서고 있다. 2022년에는 2024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강력하게 지지하게 될 선거구들이 카멀라 해리스를 강력히 지지한 선거구보다 사전투표용지를 약 1,000표 더 많이 던졌다. 올해는 판도가 뒤집혔다. 해리스 우세 지역의 유권자들은 트럼프 아성 지역보다 약 6만 표 더 많은 사전투표용지를 던졌다.
또 다른 의미 있는 격차가 존재한다. 해리스 우세 지역 등록 유권자의 약 31%가 이미 투표를 마쳤으며, 이는 트럼프 우세 지역의 28%와 비교된다.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 사이에서 사전투표 참여가 더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가 있다. 올해 정당별 예비선거에 참여한 조지아 주민 중 민주당 투표용지에 기표했던 88만3,000명 이상이 이미 본선거 투표를 마쳤으며, 이는 공화당 예비선거에 투표했던 약 64만4,000명과 비교된다.
사전투표 유권자층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가득하다. 2022년 중간선거에 불참했던 63만 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올해 이미 투표를 마쳤다. 이는 사전투표자 4명 중 거의 1명꼴이며, 이들은 전체 유권자층보다 훨씬 더 다양한 그룹이다. 전체 사전투표자의 거의 53%를 차지하는 백인과 비교해 이들 중 약 39%만이 백인이다. 약 36%는 흑인이며, 거의 9%는 히스패닉이다.
이 수치는 히스패닉 유권자들 사이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올해 사전투표를 한 히스패닉 중 절반 이상이 2022년 중간선거를 건너뛰었다. 아시아계 사전투표자의 43%도 마찬가지였다.
투표 습관이 바뀌고 있다. 12만2256건의 우편 및 전자 투표용지가 접수되어 전체 사전투표의 4.3%에 불과했다. 이는 사전투표용지의 거의 9%를 차지했던 2022년 중간선거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투표하는 '시기' 역시 변하고 있다. 2022년에 투표일을 기다렸던 43만 5,000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올해는 이미 투표를 마쳤다. 이는 일부 사전투표자들이 단순히 자신의 투표 습관을 바꾸고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
조지아의 올해 사전투표 유권자층은 다소 젊어졌다.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조지아 주민 31만 명 이상이 사전투표에 참여하여 전체의 11%를 차지했다. 이 젊은 유권자들의 약 3분의 2는 2022년 중간선거를 건너뛰었다. 50세 이상의 유권자는 여전히 사전투표용지의 거의 65%를 차지항가.
사전투표 지형은 조지아 유권자층의 상당 부분이 민주당 우세 지역인 메트로 애틀랜타에 얼마나 집중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클레이턴, 콥, 디캡, 풀턴, 귀넷 카운티는 이 5개 카운티에서 112만 표 이상이 던져지며 주 전체 사전투표의 거의 40%를 차지했다.
민주당이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기반을 다져온 인종적으로 다양한 교외 지역에서는 투표율이 2022년 대비 두 자릿수 상승했다.
조지아주 농촌 지역의 상당 부분에서는 이와 다른 양상이 펼쳐져, 많은 딥레드(공화당 초강세) 카운티에서 사전투표율이 하락했으며 때로는 급격히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공화당에도 자체적인 호재가 있다. 바토, 체로키, 홀 카운티 등 공화당 아성 지역들은 모두 2022년에 비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리고 트럼프가 유세를 펼친 휘트필드 카운티에서는 사전투표가 거의 25% 급증했다.
일부 카운티의 수치 역시 놀랍다. 딥레드 성향의 타운스 카운티는 등록 유권자 중 투표를 마친 비율이 52.1%로 주 전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코니, 그린, 페이예트 카운티가 그 뒤를 바짝 좇고 있다.
사전투표는 예측이 아닌 단서를 제공할 뿐이다. 이 수치는 누가 투표했는지를 보여줄 뿐 어떻게 투표했는지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공화당은 지지자들이 사전투표의 격차를 좁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선거일 본투표에 더 크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트럼프 아성 지역의 등록 유권자 중 약 190만 명이 아직 투표를 하지 않았으며, 해리스 우세 지역에서도 약 180만 명이 아직 투표하지 않았다. 이는 화요일에 여전히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수많은 조지아 주민들이 남아 있음을 뜻한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