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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이 된 바이든'…카터 방문 착시사진에 SNS '들썩'

지역뉴스 | | 2021-05-04 11:11:03

바이든,카터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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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이 갑자기 커졌나, 아니면 카터가 작아졌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취임 100일을 맞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조지아주 자택을 방문했을 때 찍은 전·현직 대통령 부부의 사진이 화제를 모은다.

카터센터가 3일 밤 늦게 트위터에 올린 한 장의 사진이 초현실적인 장면처럼 보여 온라인상에서 설왕설래가 있기 때문이다.

 

이 사진에는 카터 부부가 소파에 앉고 바이든 부부가 양옆에 무릎을 꿇은 채 환하게 웃는 장면이 담겼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카터 내외가 매우 왜소해 보이고 바이든 내외의 풍채가 커 마치 걸리버 여행기에서처럼 바이든이 '소인국'의 카터를 방문한 듯한 인상을 풍긴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카터 부부의 신장은 178cm, 165cm로 미국 역대 대통령 부부로 보면 중간보다 조금 작은 편에 속한다. 또 183cm인 바이든 대통령과 매우 큰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다.

이 사진은 당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사진이 담긴 트윗은 반나절 만에 1만회 이상 리트윗되고 3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어떤 이는 "나는 세 시간째 이 사진을 쳐다보고 있다. 이제 자러 가야겠다"며 "내일 다시 봐야겠다"고 적었다.

콜런 리 맥코이라고 소개한 이는 자신이 2015년 카터 부부와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뒤 "그의 키가 5년 반 만에 이렇게 줄었을 리가 없다. 이는 분명 사진의 투시화법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당시 바이든 부부와 면담 후 로절린 카터 여사가 집 밖까지 배웅하는 장면을 담은 외신 사진을 봐도 카터센터의 사진처럼 몸집에서 큰 차이가 나진 않는다.

프리랜서 사진작가인 말레나 슬로스는 WP에 강한 플래시와 광각 렌즈를 사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진기와 더 가까운 위치에 있지만 강한 플래시가 그림자를 줄이는 바람에 마치 나란히 위치한 것처럼 보여주는 효과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 좁은 공간의 모든 것을 포착하기 위해 광각 렌즈를 사용한 탓에 가운데가 아닌 양옆에 있는 바이든 부부가 더 커 보이는 착시현상을 일으켰다고 봤다.

78세인 바이든은 역대 최고령 현직 대통령이고, 96세인 카터는 최장수 전직 대통령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 의원 시절이던 1976년 카터 전 대통령이 대선에 도전했을 때 민주당 내 경선 과정에서 카터를 지지했다.

<연합뉴스>

'거인이 된 바이든'…카터 방문 착시사진에 SNS '들썩'
바이든 대통령과 카터 전 대통령 부부 사진[출처 : 카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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