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LPGA 새로운 괴물의 등장…‘메이저 퀸’ 타와타나낏

지역뉴스 | | 2021-04-06 10:10:57

타와타니낏,lpga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새로운 ‘괴물’이 등장했다. 올해 LPGA 루키 시즌을 지내는 패티 타와타나낏(21ㆍ태국)이 주인공이다. 2021시즌 LPGA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따낸 그는 쭈타누깐 자매에 이어 또 한 번 태국발 돌풍을 예고했다.

타와타나낏은 4일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ㆍ6,763야드)에서 열린 ANA 인스피레이션 4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와 버디 2개로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이날만 10타를 줄인 리디아 고(24ㆍ뉴질랜드)의 맹추격에도 끝까지 흔들리지 않으며 정상을 지켜냈다.

 

명상으로 유지한 평정심, 우승의 거름

 

리디아 고의 믿기 힘든 추격전을 알았더라면, 누구라도 흔들렸을 최종일 판도였다. 리디아 고는 이날 1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2번 홀 이글, 4~6번, 9번 홀 버디까지 전반에만 무려 7타를 줄이며 맹추격 했다. 10번과 11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한때 타와타나낏을 두 타 차까지 압박했다.

그럼에도 2번 홀 이글과 8번 홀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이는데 그친 타와타나낏은 온전히 자신만의 플레이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12번 홀에서 과감한 핀 공략으로 탭인 버디를 뽑아낸 게 승부처였다. 그는 “어젯밤 잠을 잘 이루지 못했는데, 오늘 아침 두 차례 명상을 하며 조급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경기 중 리더보드도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디섐보가 여자 대회에? 세계 홀린 장타쇼

 

경기 운영만큼이나 시선을 끈 건 그의 놀라운 장타력이다. 이번 대회 타와타나낏의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323야드(약 295m)로, 3라운드 평균은 무려 348야드였다. 이는 이번 대회 전까지 평균 비거리 283야드로 1위를 기록했던 앤 밴 담(26ㆍ네덜란드)보다 월등히 먼 거리다.

단순히 멀리만 치는 게 아니기에 더 무섭다. 그의 이번 대회 페어웨이 적중률은 66%, 그린 적중률 85%에 달한다. 그의 플레이를 보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표 장타자 브라이슨 디샘보(28ㆍ미국)의 이름이 소환될 정도다. 2016년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올해의 선수, 2018년 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공동 5위 등 20대 이전부터 보여준 결과물은 그의 잠재력을 가늠케 한다.

 

세계랭킹 103위 신예, 영웅의 길을 걷다

 

이번 대회가 시작되기 전까지 세계랭킹 103위였던 타와타나낏을 우승 후보로 보는 이는 드물었다. 2019년 LPGA 2부 시메트라 투어에서 3승을 거둔 그는 지난 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하면서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국내 기업인 하나금융그룹이 그를 후원한 이유이기도 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이 축소되면서 기량을 한껏 뽐내지 못했지만, 올해도 신인 신분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신인 신분 선수가 우승한 건 1984년 쥴리 잉스터(51ㆍ영국) 이후 37년 만이고, 2000년 캐리 웹(47ㆍ호주) 이후 21년 만에 처음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도쿄올림픽 한국대표 후보들, 톱10서 접전

 

이번 대회에선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특히 도쿄올림픽 출전을 내다보는 세계랭킹 상위권선수들의 저력이 빛났다. 김세영(28)은 이날만 무려 6타를 줄이며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고 2019년 우승자 고진영(27)과 직전 대회 KIA 클래식 우승자 박인비(32)가 11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이미림(31)도 9언더파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에서 끝난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선 ‘골든 보이’ 조던 스피스(28ㆍ미국)가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2017년 7월 디오픈 이후 무려 3년 9개월 만의 우승으로, 고향 텍사스에서 그 감격을 맛 봐 의미가 더 컸다.

 

<김형준 기자>

LPGA 새로운 괴물의 등장…‘메이저 퀸’ 타와타나낏
 타와타나낏(왼쪽)이 4일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을 차지한 뒤‘포피스 폰드’에 뛰어들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의회 반이민법 대거 좌초…이민사회 "선방"
주의회 반이민법 대거 좌초…이민사회 "선방"

DNA 채취안 등 대부분 폐기시민단체 “긍정적 신호” 평가  주의회 회기 종료와 함께 반이민성향의 법안들이 대거 무산되면서 이민 및 시민단체들은 안도감과 함께 이번 회기를 긍정적으

9지역 연방하원 미술대회서 한인 학생 두각
9지역 연방하원 미술대회서 한인 학생 두각

르네 송 우승, 엘리스 전 3위, 레아 박 장려 노스 귀넷 고등학교의 르네 송(Renee Song) 학생이 제9선거구 '2026 연방 의회 미술 대회(Congressional Ar

"내 단골 식당 위생점수는?" 귀넷 식당 25곳 인스펙션
"내 단골 식당 위생점수는?" 귀넷 식당 25곳 인스펙션

낙제 등급 없어, 70점 받은 식당 두 곳 귀넷, 뉴턴, 락데일 카운티 보건소는 지난 4월 7일 귀넷 카운티 내 25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 결과,

[내 마음의 시] 엄마의 위대한 힘
[내 마음의 시] 엄마의 위대한 힘

박달 강 희종 시인 (애틀란타문학회 총무) 어린 시절엄마는 한 겨울에 부엌에서저를 목욕 시키시고 저를 번쩍 안고온돌방으로 옮겨따뜻한 옷을 입혀 주신걸어린 마음이었지만 기억합니다 며

[삶과 생각] 이씨 조선 왕조 518년
[삶과 생각] 이씨 조선 왕조 518년

수필가 권명오는 조선 왕조를 이성계의 배신으로 세워진 비극적인 왕국으로 규정하며, 위화도 회군이 없었다면 고구려와 발해의 영토를 유지한 대국이 되었을 것이라 주장한다. 무능한 군주들과 당파 싸움의 폐단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고 정의롭게 변화할 것을 강조한다.

[내 마음의 시] 사월은

박경자 (전 숙명여대 미주총회장) 새빛, 새순, 새영혼온우주의 새 빛휘감고맑은 영혼의 새옷 갈아입고찿아오신사월의 신부여! 나무마다  예술가의 혼을지녀 신들린 바람 입 맞추면 죽은

"비즈니스 파워가 강한 안전한 조지아 만들겠다"
"비즈니스 파워가 강한 안전한 조지아 만들겠다"

한인 사회, 크리스 카 후원의 밤 열어한인 커뮤니티, 지역경제 선도 파트너 조지아주 주지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크리스 카(Chris Carr) 후보를 지지하는 한인 커뮤니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13일까지 집중단속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13일까지 집중단속

조지아주 부주의 운전 근절 캠페인'핸즈프리 조지아법' 집행 순찰강화 조지아주가 운전 중 휴대폰 사용 등 부주의 운전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에

멀베리시, 귀넷과 소송 중에 시 헌장 수정키로
멀베리시, 귀넷과 소송 중에 시 헌장 수정키로

귀넷·조지아주 소송 파기 환송헌장 고치되 핵심 원칙은 고수 귀넷 카운티와의 법적 분쟁에서 존폐 위기에 몰린 신생 도시 멀베리(Mulberry) 시가 결국 시 헌장을 수정하기로 결정

이변 없었지만 공화엔 ‘경고’ 민주엔 ‘희망'
이변 없었지만 공화엔 ‘경고’ 민주엔 ‘희망'

▪조지아 연방하원 14지구 보궐 결선 투표공화 풀러 12%P차로  승리2년 전보다 격차 크게 줄어공화“우려” 민주“기대 이상” 7일 치러진 조지아 연방하원14지구 보궐선거 결선 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