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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 최의 마음의 풍경] 자유주의의 기수 라파예트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4-02 16:16:20

칼럼,모세최,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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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라파예트 후작(Marquis de Lafayette, 1757-1834: 프랑스 장군, 정치가)은 1777년 19세 때에 미국 독립전쟁에 참전했던 영웅이다.

 

귀족 라파예트는 16세 때 자신보다 더 명문 출신인 노아이유 마라 프랑소아즈(12세)와 결혼했다. 장인이 그를 노아이유 연대의 사관으로 임명했다. 연수 13만 루블과 사관의 지위가 주어졌다. 

궁정에서 근무하던 어느 날 왕비가 사냥터에서 그가 겁이 많더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자 라파예트는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은 환경에서 벗어나길 원했다.

1776년 미국 독립 전쟁에 참전하려는 의용군 대부분이 명문 출신들이었다. 라파예트도 그들 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들은 선망하고 기대하던 미국을 하나님으로부터 자유를 약속받은 축복의 나라로 생각했다.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 미국의 독립전쟁에 참전 의용병 지원자가 날로 늘어나 처리할 수 없을 정도였다. 프랑스의 지원이 없었다면 독립전쟁은 승리하지 못했을 것이다.

라파예트는 의용군을 조직하고 사재 11만2천 루블을 쏟아 배를 사들이고 “라 빅뜨와르호”라고 명명했다. 라파예트 장인 노아이유 아이엔공은 사위의 계획을 알자 크게 노하고 반대했다.국왕 루이 16세도 반대하며 승인을 하지 않았다. 라파예트는 도강법을 무시하고 비밀리에 스페인을 거쳐 54일 만에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조지타운에 상륙해 필라델피아로 갔다. 처음에 미 대륙회의 대표로부터 냉대를 받았으나 그가 프랑스 명문 출신이며 프랑스 궁정 내에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육군 소장으로 임관했다.

조지 워싱턴과 라파예트는 포지 계곡(Valley Forge)에서 숙영을 함께 했다. 워싱턴은 명예를 존중하는 젊은 라파예트의 고결한 신념과 용기, 성실성을 신뢰하게 되었다. 두 사람은 서로가 존경하며 형제처럼 이해할 수 있는 우정의 돈독한 관계로 발전하였다.

지휘관으로서 라파예트의 신망은 두터웠다. 부하들은 젊은 나이에 침착하고 예의가 바르며 따뜻한 성품의 그를 믿고 따랐다. 미국 독립전쟁의 마지막 격전지가 요크타운이다. 영국은 이 전투에서 항복하고 미국의 독립을 인정한다. 이 전투를 승리로 이끈 영웅이 프랑스의 라파예트 장군(미합중국육군 소장, 20세)이다.

영국은 1781년 버지니아 전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항구에까지 후퇴하여 요크타운을 요새화한다. 라파예트는 이때를 이용해 승세를 잡고 강하게 밀어붙이는 전술로 영국군을 공격해 승리한다. 요크타운의 승리는 한 흑인 첩자의 역할(공)이 컸었다. 라파예트는 흑인 노예 “제임스 아미스테드”를 영국 진영에 침투시켜 적의 동태를 파악했다. 독립전쟁이 끝나고 아미스테드는 노예 신분으로 돌아갔다. 라파예트는 미국의 노예제도에 대해 비판적이었고 아미스테드 신분에 가슴 아파하며 괴로워했다. 그는 버지니아 주의회에 아미스테드의 해방을 요청해 자유인의 신분이 되게 한다. 요크타운의 아미스테드로 명명된 도로가 있다. 라파예트 애브뉴와 만나는 길이다. 두 사람 다 사후에도 교차로 선상에서 정신적 만남(우애)의 축복을 누리고 있는 셈이다.

미국의 정신이 독립전쟁 영웅들의 정신을 깊이 기리고 있다. “언제가 미국이 세계를 구원할 것이다.”그의 생각대로 미국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하여 새로운 세계 질서의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 그의 역사관의 예언이 지금 미국이 세계의 평화적인 국가로 자임하는 결과를 가져온 선견지명이 놀라울 뿐이다.

1782년 라파예트는 자유주의 기수인 영웅으로서 파리 시민의 열렬한 환영 속에서 귀국했다.

“루이 16세는 도강법 금령의 위반자인 라파예트의 압도적인 인기에 눌려 육군 소장으로 임명했다.” 라파예트는 “자유와 인민의 대표자로서 명성을 한 몸에 지닌 삼부회의 소집을 제일 먼저 제창하기에 이른다.” 그는 혁명 주체 세력과 함께 “국민 인권 선언문”을 기초했다. 1789년 프랑스 시민 혁명 후 “파리 국민 방위대 사령관”이 된다. 시위대 해산의 발포 명령의 책임을 지고 지방의 한직으로 좌천되었다. 왕권(정)을 수호하고 입헌 군주제를 유지하며 개혁을 성취하려던 그의 계획은 민심의 지지를 받기에는 괴리가 있었으며 그 시대 공화정 정신이 허락하지 않았다. 국왕의 해외 도피 실패로 수세에 몰린 그는 1792년 말에 벨기에로 망명한다.

1815년 나폴레옹에 의해 귀국하여 정계에 다시 나타나지만. 나폴레옹 족벌 제국의 난맥상과 모순투성인 제정시대에 대해 줄곧 반대하는 편에 서 있었다. 그는 끝까지 자유주의 원칙에 대한 자신의 신념에 충실했지만 이미 프랑스는 그의 시대가 아닌 나폴레옹의 시대였다. 라파예트 사후에 그의 유언을 따라 프랑스로 가져간 미국의 흙이 그의 관 위에 뿌려졌다. 그는 죽어서도 미국과 함께하길 원했었다.그는 미국의 자유 민주주의 정신적 가치를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헌신했던 풍운아였다.

 

[모세 최의 마음의 풍경] 자유주의의 기수 라파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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