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뉴스칼럼] 다시 돌아온 프로야구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4-01 10:10:05

뉴스칼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많은 야구팬들이 손꼽아 기다려 온 메이저리그 2021년 정규시즌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지난해 팬데믹으로 단축시즌을 치러야 했던 메이저리그가 일단 팀당 162경기씩 총 2,430경기를 모두 치르기로 하고 시즌에 돌입한데 대해 야구팬들은 안도와 기쁨을 나타내고 있다. 자칫 또 한 차례 시즌이 단축되지 않을까 우려해왔기 때문이다.

 

당초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노조에 팬데믹을 이유로 정규시즌 개막을 4월 말로 늦출 것과 경기 수를 154경기로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경기 수를 줄여도 연봉은 100% 다 주겠다는 제안도 덧붙였다. 시즌 개막을 조금 늦추는 것이 코로나19 위험을 줄이고 백신 접종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는 의료 전문가들 조언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선수노조는 이 제안을 단호히 거부했다. 결국 선수노조의 입장을 받아들여 162경기 시즌이 결정된 것이다.

 

팬데믹이 완전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시작된 올 시즌은 여러모로 흥미롭다. 과연 팀당 162경기가 별 문제없이 치러질 수 있을지가 우선적인 관심사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는 팀당 60경기씩으로 정규시즌을 치렀다, 1878년 이후 최소 경기수로 정상시즌의 37%에 불과했다.

 

월드시리즈까지 그런대로 치러졌지만 성적이 좋지 않았던 팀들로서는 아쉬움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각 팀들의 역량이 제대로 드러나려면 162경기가 온전히 치러져야 한다는 것이 많은 선수들과 감독들의 생각이다. 그런 점에서 지난 시즌은 완전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선수들이 과연 긴 시즌을 제대로 소화해낼 것인가이다. 특히 선발투수들의 이닝 소화능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09년 메이저리그 시즌에서 200이닝 이상을 던진 선발투수는 모두 36명이었다.

 

이후 투수 운용의 트렌드와 철학이 달라지면서 2019년 시즌 200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는 15명으로 줄었다. 60경기 단축시즌이었던 지난해의 최다 투구는 85이닝이었다. 사실상 반 시즌 이상을 쉬었던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보는 것도 올 메이저리그의 관전 포인트다.

 

2021 정규시즌에 돌입한 선수들을 가장 설레게 하는 것은 관중들의 함성 속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일 것이다. 허용 관중 수는 팀이 소재한 주의 보건당국이 판단해 결정한다. 대부분의 팀은 구장 수용능력의 20%~30% 정도에 해당하는 관중을 받기 시작해 상황에 따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관중 입장에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텍사스 레인저스다. 텍사스는 마스크 착용 등 팬데믹 방역 수칙을 가장 먼저 풀어버린 주로 우려를 낳고 있는 곳이다. 텍사스 팀답게 레인저스는 일단 개막전은 수용능력의 100%인 4만 관중을 받아들이고 이후 약간 줄인다는 방침이다.

 

올 시즌 한인 야구팬들이 가장 관심을 쏟는 선수는 당연히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1일 오전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시즌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상대 투수는 양키스의 에이스인 게릿 콜. 두 에이스의 맞대결은 시즌 개막 전부터 팬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경기는 ESPN에서 중계한다.

 

거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 메이저리그는 미국이 팬데믹으로부터 점차 벗어나 일상을 조금씩 되찾아 가고 있음을 상징해 준다. 이런 믿음이 무너지는 일 없이 올 시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려면 구단과 선수들, 그리고 팬들과 보건당국의 정확한 판단과 상호협조가 필수적이다. 아무쪼록 올 10월에는 구장을 꽉 메운 관중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 ‘가을 클래식’이 열릴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본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수필] 내 삶의 축, 북극성을 찾아서
[수필] 내 삶의 축, 북극성을 찾아서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지나온 길을 돌아보기 적절한 때는 언제일까.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짧아진 시점에 이르고 보니, 지나온 발자취를 한 번쯤 깊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나?

최선호 보험전문인  “울며 겨자 먹기”라는 속담이 있다. 하기 싫지만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하는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다. 겨자는 맵지만 어떤 음식에는 꼭 필요하다. 이를테면 냉

“애틀랜타 동포들과 따뜻한 향수 나눌 것”
“애틀랜타 동포들과 따뜻한 향수 나눌 것”

“오랜만에 만나는 애인처럼”… ‘발라드의 레전드’ 변진섭 4일 오후 8시 둘루스 콜리세움서 콘서트 개최 1980~90년대 대한민국을 발라드의 감성으로 물들였던 가수 변진섭이 애틀랜

외식창업 ‘베이커리 카페’가 대세
외식창업 ‘베이커리 카페’가 대세

지난달 오픈 식당 중 절반 한인업체 진출도 두드러져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최근 문을 연 식당 가운데 카페와 베이커리, 베이글 전문점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타운을

〈한인타운 동정〉 '한인회 동포건강 걷기대회'
〈한인타운 동정〉 '한인회 동포건강 걷기대회'

애틀랜타한인회 동포건강 걷기대회봄맞이 동포건강 걷기대회는 3월 28일 오전 9시-오후 1시 스와니 조지 피어스 파크에서 실시한다. 중식 제공한다. 바디프랜드 창립기념 프로모션바디프

애팔라치 고교 총격 사건서 "총격범에 총기 선물한 부모도 유죄" 평결
애팔라치 고교 총격 사건서 "총격범에 총기 선물한 부모도 유죄" 평결

교사·학생 4명 총격 사망…검사 "자녀 총기 방치한 부모도 책임" 2024년 9월 4일 총격 사건이 발생한 윈더의 애팔라치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

이란 사태 여파 애틀랜타 개스값도 ‘들썩’
이란 사태 여파 애틀랜타 개스값도 ‘들썩’

1주일전 대비 갤런당14센트 ↑전문가 “10~30센트 더 상승” 이란사태 여파로 국제유가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개스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귀넷 ‘2026 유스 서밋’ 4월 개최, 참가자 모집
귀넷 ‘2026 유스 서밋’ 4월 개최, 참가자 모집

청소년 안전, 리더쉽, 마약예방 교육 귀넷 카운티가 주최하는 ‘2026 유스 서밋 (Youth Summit)’이 오는 4월 7일과 8일 이틀간 슈거힐 E Center에서 열린다.

위대한 미국 장학생 신청 3월 31일 마감
위대한 미국 장학생 신청 3월 31일 마감

2월 말 현재 신청자 예년 20%로 부진 ‘위대한 미국 장학재단’(GASF·이사장 박선근)의 제3회 장학생 지원 마감이 3월 말에 종료된다.미 동남부 지역에서 대학에 진학하는 한인

8세  초등생 장전 총 들고 등교..."부모 책임"
8세 초등생 장전 총 들고 등교..."부모 책임"

홀 셰리프국, 부주의 혐의 기소  8세 초등학생이 장전된 권총을 들고 등교한 사건과 관련 해당 학생 부모가 형사 기소됐다.2일 홀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달 26일 마이어 초등학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