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애틀랜타 칼럼] 당신은 자유 하십니까?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3-30 17:17:28

칼럼,이용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인류 역사상 인간이 자유를 얻기 위하여 값비싼 대가를 치르는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우리는 이 사건에 무엇보다 커다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자유는 이 세상에서 우리가 누리는 그 어떤 것보다도 소중한 것임을 우리 모두 알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는 이 자유를 위해서 독립을 얻은 그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자유인이라고 부릅니다. 자유의 투사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엄격하게 말하면 자유를 추구함으로 자유인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자유인이기 때문에 자유를 추구하게 됩니다. 소위 “노예근성”이란 노예의 자리를 당연히 삶의 자리로 알고 자유인의 의식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를 바꾸어 말하면 이렇습니다. 어떤 사람이 도둑질을 함으로 도둑이 되는 것이 아니라 도둑이기 때문에 도둑질을 하는 것입니다. 그의 마음에 도둑의 영성이 도사리고 있으므로 그는 도둑질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유를 추구하는 어떤 행위보다 자유인의 인격에 더 커다란 의미를 부여해야 마땅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참으로 자유인이라면 자유는 추구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벤허>라는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이 영화속에 한 감동적인 장면이 있습니다. 벤허가 노예가 되어서 노예선에서 배의 노를 젓고 있는 그 장면을 기억하시겠지요? 이때 한 사령관이 배를 젓고 있는 벤허를 바라보다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비록 종의 신세가 되어 배의 밑바닥에서 노를 젓고 있지만 그의 눈과 그리고 삶의 태도는 남과 달라보였습니다. 사령관은 벤허를 바라 보다가 이렇게 소리를 칩니다. “저놈은 노예가 아니야. 자유인이야. 저를 풀어 주어라.” 

자유인의 참된 인격됨이 없이 우리가 일시적 정치적 자유를 얻는 다고 해서 그 자유가 우리에게 진정 자유로운 삶을 보장해주지는 못합니다. 바로 이 사실이 우리 한국 민족사의 비극입니다. 

독립을 얻었지만, 자유를 얻었지만 참으로 자유하지 못하는 민족이라는 이 점이 우리가 처한 역사적인 삶의 현장이요 현실입니다. 

그처럼 우리가 참으로 자유하지 못한 것은 우리가 얻은 자유가 어떤 의미에서는 피동적으로, 수동적으로 국제 사회적의 정치적 흐름에 의해서 주어졌기에 그리고 자유인의 의식이 없이 자유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자유에 대한 성숙한 이해의 부족, 이것은 결과 적으로 시민 정신의 미숙함을 낳았고 국민 윤리의 퇴보로 가져왔으며 그래서 오늘날 우리는 이 자유인의 의식이 결여된 채 아직도 민족사의 배는 방향을 찾지 못한 채 표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유대인들은 로마의 정치적 위험 속에 직면하여 데모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로마에 있는 그 많은 노예들처럼 자기들은 아직은 완전한 의미에서의 노예가 아니라는 사실에 관해서 유치한 자존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현실에 만족하려고 했습니다. 그 당시 로마는 로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거의 삼분의 이가 노예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모습들을 바라보시면서 그들에게 보다 근본적인 자유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아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이 말씀을 듣자마자 유대인들은 반문합니다. “아니 선생님. 언제 우리가 종이 되었던가요?” 이때 예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다. 만약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그들은 정치적 자유 이상의 보다 근원적인 자유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주께서는 지적을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육체적인 자유보다, 영혼의 자유를 찾는 이것이 진정한 자유일 것입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수필] 내 삶의 축, 북극성을 찾아서
[수필] 내 삶의 축, 북극성을 찾아서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지나온 길을 돌아보기 적절한 때는 언제일까.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짧아진 시점에 이르고 보니, 지나온 발자취를 한 번쯤 깊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나?

최선호 보험전문인  “울며 겨자 먹기”라는 속담이 있다. 하기 싫지만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하는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다. 겨자는 맵지만 어떤 음식에는 꼭 필요하다. 이를테면 냉

“애틀랜타 동포들과 따뜻한 향수 나눌 것”
“애틀랜타 동포들과 따뜻한 향수 나눌 것”

“오랜만에 만나는 애인처럼”… ‘발라드의 레전드’ 변진섭 4일 오후 8시 둘루스 콜리세움서 콘서트 개최 1980~90년대 대한민국을 발라드의 감성으로 물들였던 가수 변진섭이 애틀랜

외식창업 ‘베이커리 카페’가 대세
외식창업 ‘베이커리 카페’가 대세

지난달 오픈 식당 중 절반 한인업체 진출도 두드러져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최근 문을 연 식당 가운데 카페와 베이커리, 베이글 전문점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타운을

〈한인타운 동정〉 '한인회 동포건강 걷기대회'
〈한인타운 동정〉 '한인회 동포건강 걷기대회'

애틀랜타한인회 동포건강 걷기대회봄맞이 동포건강 걷기대회는 3월 28일 오전 9시-오후 1시 스와니 조지 피어스 파크에서 실시한다. 중식 제공한다. 바디프랜드 창립기념 프로모션바디프

애팔라치 고교 총격 사건서 "총격범에 총기 선물한 부모도 유죄" 평결
애팔라치 고교 총격 사건서 "총격범에 총기 선물한 부모도 유죄" 평결

교사·학생 4명 총격 사망…검사 "자녀 총기 방치한 부모도 책임" 2024년 9월 4일 총격 사건이 발생한 윈더의 애팔라치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

이란 사태 여파 애틀랜타 개스값도 ‘들썩’
이란 사태 여파 애틀랜타 개스값도 ‘들썩’

1주일전 대비 갤런당14센트 ↑전문가 “10~30센트 더 상승” 이란사태 여파로 국제유가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개스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귀넷 ‘2026 유스 서밋’ 4월 개최, 참가자 모집
귀넷 ‘2026 유스 서밋’ 4월 개최, 참가자 모집

청소년 안전, 리더쉽, 마약예방 교육 귀넷 카운티가 주최하는 ‘2026 유스 서밋 (Youth Summit)’이 오는 4월 7일과 8일 이틀간 슈거힐 E Center에서 열린다.

위대한 미국 장학생 신청 3월 31일 마감
위대한 미국 장학생 신청 3월 31일 마감

2월 말 현재 신청자 예년 20%로 부진 ‘위대한 미국 장학재단’(GASF·이사장 박선근)의 제3회 장학생 지원 마감이 3월 말에 종료된다.미 동남부 지역에서 대학에 진학하는 한인

8세  초등생 장전 총 들고 등교..."부모 책임"
8세 초등생 장전 총 들고 등교..."부모 책임"

홀 셰리프국, 부주의 혐의 기소  8세 초등학생이 장전된 권총을 들고 등교한 사건과 관련 해당 학생 부모가 형사 기소됐다.2일 홀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달 26일 마이어 초등학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