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성인 15%에게 나타나는 수면무호흡증

지역뉴스 | | 2021-03-26 09:09:30

수면무호흡증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나이가 들고 피곤하거나 과음하면 코를 골게 마련이다. 하지만 코골이가 심한 상태로 숨을 거칠게 쉬다가 호흡이 멈춰 조용했다가 다시 시끄럽게 호흡이 시작되는 수면무호흡증이라면 치료해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코를 골다가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는 증상이 1시간 내 5회 이상 나타나는 질환이다. 국내 성인의 15% 정도가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잠자는 도중 숨을 쉬려고 하지만 목 안의 기도가 막히면서 발생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과 숨 쉬려는 노력 자체가 없어지는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으로 나뉜다. 대부분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다. 40세 이상 남성에서는 27%, 여성에서는 16.5%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다. 특히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비만ㆍ심혈관 질환ㆍ고혈압ㆍ당뇨병 등 여러 질병이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어 적극 치료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 수면무호흡증이 당뇨병 발병 위험을 어떻게 높이는지 구체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혈당에 문제가 없어도 수면무호흡증이라면 당뇨병을 앓지 않도록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수면무호흡 심하면 잠든 후 혈당 증가

강동경희대병원 신원철ㆍ변정익(신경과)ㆍ정인경ㆍ전지은(내분비내과) 교수팀은 기존의 당뇨병이 없는 수면무호흡증 환자와 정상군의 혈당 변화를 비교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 결과, 정상군과 경미한 수면무호흡증 환자군은 잠든 후 혈당이 지속해서 떨어지는 것이 관찰됐다. 하지만 중등도 이상의 심한 수면무호흡증 환자군은 잠든 후에 혈당이 점차 증가했다. 이번 연구 참여자들은 기존에 당뇨병이 없었고 깨어 있을 때 측정한 혈액검사에서도 혈당은 정상이었다.

본래 잠을 자는 동안에는 인체는 물론 뇌도 활동을 하지 않아 혈당 수치가 떨어지는 것이 정상이다. 따라서 에너지 소비량은 80~120㎉ 정도밖에 되지 않아 포도당 공급도 많이 필요하지 않다. 이 때문에 잠자다가 깨지 않으면 포도당이 잘 저장되고 잠든 뒤로 혈당이 점점 떨어진다.

하지만 수면무호흡증으로 뇌가 반복적으로 깨어나면 포도당을 많이 소모한다. 부족한 포도당을 공급하기 위해 몸에 저장된 포도당 저장 창고에서 포도당을 혈액으로 방출하고 이 때문에 혈당이 올라간다. 수면 중에는 낮아져야 하는 혈당이 계속 높아지면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 많이 분비된다. 이런 상태가 계속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당뇨병이 생기기 쉽다.

실제 당뇨병 환자의 50~60%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30~40% 정도가 인슐린 저항성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철 교수는 “수면 중 혈당이 계속 높아지면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고 이것이 오래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켜 당뇨병이 발생하게 된다”고 했다.

 

◇수술ㆍ양압기 등 치료법 다양해져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는 증상이 1시간 내 5회 이상 나타나거나(자각하기 어려워 배우자나 가족의 얘기 중요) △낮에 졸음이 심하게 오거나(주간 졸음) △아침에 심해지는 두통 △집중력 장애 등이 있을 때 의심할 수 있다.

정확히 진단하려면 병력 청취와 신체검사 등과 함께 수면 다원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행히 2018년 7월부터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돼 수면 다원 검사를 받을 때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돼 10만~15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치료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이승훈 고려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상기도 내부의 좁아진 부위를 넓혀주기 위해 코 안에 대한 것은 비중격성형술ㆍ하비갑개절제술을, 목 안 문제는 구개수구개인두성형술ㆍ편도아네도이드절제술 같은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며 “다만 수술은 환자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다르므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승훈 교수는 “특히 어린이에게는 편도 아데노이드 비대(호흡과 관련된 역할을 하는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면서 호흡이 힘들어지는 질환. 편도는 생후 2~3세 때부터 자라서 5~10세 때 최대 성장하며 사춘기부터 퇴화)가 원인일 때가 많아 수술이 효과적”이라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메트로시티은행 3분기에도 '고공행진'
메트로시티은행 3분기에도 '고공행진'

3분기 누적 순익 6896만 달러NIM 4.07%, ROA 2.12% 고공 미 동부 최대 한인은행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 행장 김화생)의 올해 3분기(7~9월) 실적이 제일I

애틀랜타 국제공항 면세점 잠정 폐쇄
애틀랜타 국제공항 면세점 잠정 폐쇄

경영난 기존 운영업체 계약만료추수감사절 연휴도 중단 가능성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면세점들이 기존 운영업체와의 계약 만료로 잠정 폐쇄된다.  애틀랜타 공항에 따르면 기존

[내 마음의 시] 배우 고 최불암 영전에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친구여!잘 가시게당신은 그동안 참 잘 사셨네.돌이켜 보니자네와 나 헤아릴 수 없이많은 사연 깃든생의 일부영원한 친구훌륭한 배우국민의 아

[애틀랜탙 칼럼] 참회의 모범

이용희 목사    미국에 세금을 걷는 관청(국세청에 해당하는 기관)을 IRS 라고 부릅니다. 어느 날 한 시민으로부터 이 IRS에 한 장의 편지가 날아왔습니다.  미국에서는 개인이

디캡,  공공장소 노숙 금지…찬반논란 확산
디캡, 공공장소 노숙 금지…찬반논란 확산

커미셔너위원회, 새 조례 승인“노숙인 보호” VS “주민안전” 디캡 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가 공공장소에서의 야영과 노숙을 제한하는 이른바 ‘도심 야영(Urban Camping)’

조지아 무보험자  수천명 추가 발생 우려
조지아 무보험자 수천명 추가 발생 우려

오바마 케어 보험료 2년 연속 급등내년 가입자 5만4천명 감소 전망저가 보험이나 아예 무보험 선택도 조지아 오바마 케어(ACA)  건강보험료가 2년 연속 큰 폭으로 오르면서 보험

미쉘 강 후보, 주말 2천여 유권자 가구 방문
미쉘 강 후보, 주말 2천여 유권자 가구 방문

둘루스에서 이틀간 합동 선거운동지역 후보들과 자원봉사자들 참여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한 미쉘 강 후보 선거캠프는 지난 10월 31일과 11월 1일 할로윈 주말을 맞아 2천

이수연 푸에르토리코 한인회장, 향군 특임 부회장 임명
이수연 푸에르토리코 한인회장, 향군 특임 부회장 임명

참전 기념비 건립과 후손 지원 계획 이수연 현 푸에르토리코 한인회장이 지난 10월 8일 제74주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열린 해외지회 한국방문단 환영만찬회에서 신상태 대한민국재향군

애틀랜타한국학교, 개교 46주년 기념 운동회 개최
애틀랜타한국학교, 개교 46주년 기념 운동회 개최

개교 기념식과 운동회 함께 열어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고은양, 이사장 최주환)는 지난달 31일(토) 둘루스 래드포드중학교 체육관에서 개교 46주년 기념식과 제29회 운동회를 개최

내일 중간선거...사전투표자 282만명 역대 최다
내일 중간선거...사전투표자 282만명 역대 최다

활동 유권자 37.5% 이미 투표 마쳐사전투표 민주당 지지층 결집 보여공화당 전통적으로 본투표에 강해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난 3주 동안 진행된 사전 투표에서 역대 최다 기록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