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뉴스칼럼] 백신만 맞으면 걱정 끝?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1-29 10:10:37

뉴스칼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바이든 정부가 본격적으로 코비드-19 대응에 나섰다. 지지부진한 접종을 앞당기기 위해 도입 물량을 늘리고, 연방기관 인력도 동원하겠다고 한다. 무엇보다 코로나에 대해서는 “이제 과학이 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미 정부기관의 전염병 최고 책임자인 닥터 파우치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은 주 3회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와 백신에 관한 사항을 투명하게 밝히겠다고 한다. 첫 정례 브리핑은 지난 20일 화상으로 가졌다. ‘트럼프 잔재’의 청산에 들어간 새 정부의 이런 움직임에 힘입어 백신 접종자는 빠르게 늘어날 것이다.

 

첫번째 의문은 백신을 맞았다면 이제 100% 코로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가 하는 것이다. 백신 접종을 끝낸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손주들을 이제 마음놓고 껴안을 수 있는 것인가, 백신을 맞았는데 굳이 마스크와 거리두기가 필요한 것인가 등등 질문은 이어진다.

 

이런 의문에 대한 답변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으로 내려져 있다. 마지막 보루여야 하는 당국의 발표는 언제나 돌다리도 두드리고 갈 정도로 조심스럽다. 가장 보수적일 수밖에 없는 정부기관보다 다소 앞서 나가는 언론 매체들은 조금씩 다른 말을 하지만, 대부분 공통된 답변을 내놓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백신을 맞았다고 100% 안전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백신 접종을 끝낸 할아버지 할머니가 몇 달만에 만난 손자 손녀를 한 달음에 달려가 덥썩 껴안을 일이 아니며, 여전히 마스크와 거리두기는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우선 백신으로 100% 예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는 누구도 한 적이 없다. 최대 95%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 정도면 대단한 것이지만 그래도 100명 중 5명, 1,000명 중 50명, 1만명 중에 500명은 예방주사를 맞아도 코로나에 걸릴 수 있다는 말이다.

 

너무 상심할 필요는 없다. 백신을 맞은 사람은 감염위험이 훨씬, 훨씬 적어질 뿐 아니라 설사 걸리더라도 가볍게 지나간다고 한다. 문제는 상대방이다. 백신 접종자가 여전히 전파자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백신을 맞지 않아도 코로나 감염자의 40%는 무증상으로 지나간다고 한다. 자기가 양성인지도 모른 채 일상 생활을 하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지금도 전체 감염자의 절반 정도는 이런 무증상자에게서 옮고 있다는 것이다. 백신 접종자도 마찬가지다. 증상이 없다고 바이러스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할 수 없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는 증상과는 무관하게 사람의 콧구멍이나 그 언저리에 상존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마스크를 쓰는 것은 자신의 보호 보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의 의미가 더 크다. 감염자가 마스크를 써 줘야 다른 사람들의 감염 위험이 줄어든다. 비감염자만 마스크를 써서는 효과가 훨씬 떨어진다. 백신 접종자도 마찬가지다.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하는 것은 본인 보다 아직 예방주사를 맞지 못한 상대방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물론 접종자들끼리 만나도 예방이 100%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에서 승인된 2가지 백신 중 화이자는 3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을 하면 일주일 후 면역력이 생긴다고 한다. 모더나는 4주 후 2차 접종을 해야 하고, 그 2주 후 면역이 형성된다. 간혹 코로나 백신을 맞은 의료진에게서 코비드-19가 발병하는 것은 백신이 효력을 발휘하기 전에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예외적인 케이스여서 크게 우려할 일은 아닌 것 같다.

 

현재까지는 대략 이 정도가 CDC와 여러 전문가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이다. 다른 말들이 나오기에는 아직 시간이 너무 이르다. 팬데믹은 1년여, 백신이 출시된 지는 겨우 몇 주가 지났을 뿐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의회 반이민법 대거 좌초…이민사회 "선방"
주의회 반이민법 대거 좌초…이민사회 "선방"

DNA 채취안 등 대부분 폐기시민단체 “긍정적 신호” 평가  주의회 회기 종료와 함께 반이민성향의 법안들이 대거 무산되면서 이민 및 시민단체들은 안도감과 함께 이번 회기를 긍정적으

9지역 연방하원 미술대회서 한인 학생 두각
9지역 연방하원 미술대회서 한인 학생 두각

르네 송 우승, 엘리스 전 3위, 레아 박 장려 노스 귀넷 고등학교의 르네 송(Renee Song) 학생이 제9선거구 '2026 연방 의회 미술 대회(Congressional Ar

"내 단골 식당 위생점수는?" 귀넷 식당 25곳 인스펙션
"내 단골 식당 위생점수는?" 귀넷 식당 25곳 인스펙션

낙제 등급 없어, 70점 받은 식당 두 곳 귀넷, 뉴턴, 락데일 카운티 보건소는 지난 4월 7일 귀넷 카운티 내 25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 결과,

[내 마음의 시] 엄마의 위대한 힘
[내 마음의 시] 엄마의 위대한 힘

박달 강 희종 시인 (애틀란타문학회 총무) 어린 시절엄마는 한 겨울에 부엌에서저를 목욕 시키시고 저를 번쩍 안고온돌방으로 옮겨따뜻한 옷을 입혀 주신걸어린 마음이었지만 기억합니다 며

[삶과 생각] 이씨 조선 왕조 518년
[삶과 생각] 이씨 조선 왕조 518년

수필가 권명오는 조선 왕조를 이성계의 배신으로 세워진 비극적인 왕국으로 규정하며, 위화도 회군이 없었다면 고구려와 발해의 영토를 유지한 대국이 되었을 것이라 주장한다. 무능한 군주들과 당파 싸움의 폐단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고 정의롭게 변화할 것을 강조한다.

[내 마음의 시] 사월은

박경자 (전 숙명여대 미주총회장) 새빛, 새순, 새영혼온우주의 새 빛휘감고맑은 영혼의 새옷 갈아입고찿아오신사월의 신부여! 나무마다  예술가의 혼을지녀 신들린 바람 입 맞추면 죽은

"비즈니스 파워가 강한 안전한 조지아 만들겠다"
"비즈니스 파워가 강한 안전한 조지아 만들겠다"

한인 사회, 크리스 카 후원의 밤 열어한인 커뮤니티, 지역경제 선도 파트너 조지아주 주지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크리스 카(Chris Carr) 후보를 지지하는 한인 커뮤니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13일까지 집중단속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13일까지 집중단속

조지아주 부주의 운전 근절 캠페인'핸즈프리 조지아법' 집행 순찰강화 조지아주가 운전 중 휴대폰 사용 등 부주의 운전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에

멀베리시, 귀넷과 소송 중에 시 헌장 수정키로
멀베리시, 귀넷과 소송 중에 시 헌장 수정키로

귀넷·조지아주 소송 파기 환송헌장 고치되 핵심 원칙은 고수 귀넷 카운티와의 법적 분쟁에서 존폐 위기에 몰린 신생 도시 멀베리(Mulberry) 시가 결국 시 헌장을 수정하기로 결정

이변 없었지만 공화엔 ‘경고’ 민주엔 ‘희망'
이변 없었지만 공화엔 ‘경고’ 민주엔 ‘희망'

▪조지아 연방하원 14지구 보궐 결선 투표공화 풀러 12%P차로  승리2년 전보다 격차 크게 줄어공화“우려” 민주“기대 이상” 7일 치러진 조지아 연방하원14지구 보궐선거 결선 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