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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언 빅리거 4인방’ 일제히 2월 초 출국

지역뉴스 | | 2021-01-21 09:09:13

코리안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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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빌 ‘코리안 빅리거’ 4명이 모두 ‘2월 초’로 미국 출국 일정을 잡았다.

 

예전보다 짧게는 2∼3일, 길게는 3주 정도 늦은 출발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출국 일정에도 영향을 끼쳤다.

 

4명 중에서는 류현진이 가장 먼저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개인 훈련 중인 류현진은 이번 주 중으로 제주 훈련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올라와 출국 준비를 한다.

 

김광현은 이달 말까지 부산과 상동에서 훈련하다가, 2월 초에 미국으로 이동한다.

 

투수들보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타자 최지만과 김하성은 2월 5일 이후로 출국일을 잡을 계획이다. 최지만은 인천, 김하성은 서울 고척돔에서 훈련 중이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은 2월 15일 전후로 투·포수조를 소집하고, 2월 20일께 야수조를 모아 본격적인 훈련을 한다.

 

지난해 류현진과 김광현의 ‘공식 소집일’은 각각 2월 13일과 2월 12일이었다.

 

최지만은 2월 18일에 타자들과 함께 팀 훈련을 시작했다.

 

하지만 실제 선수들은 조금 더 빨리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혹은 애리조나로 이동했다.

 

류현진은 작년에는 2월 2일에 미국으로 출국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한 류현진은 평소보다 조금 늦게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뛰던 2019년에는 1월 30일, 2018년에는 1월 25일에 출국해 애리조나 캠프에 조기 합류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인 2020년, 1월 31일에 출국했다.

 

코리안 빅리거는 굳이 소속팀 캠프에 조기 합류하지 않아도 미국에 훈련할 장소가 있었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SK 와이번스는 플로리다에 캠프를 차렸다.

 

김광현도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전, SK 전 동료들과 시간을 보냈다.

 

류현진은 2019년까지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을 찾아 몸을 풀었다.

 

2015년 강정호는 1월 14일에 미국으로 출국해 당시 넥센 히어로즈가 캠프를 차린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한 달 정도 ‘전 동료’들과 훈련하며 몸을 만든 강정호는 2월 중순에 플로리다로 이동해 피츠버그 파이리츠 새 동료와 만났다.

 

하지만 전 세계가 코로나19 위협에 시달리는 2021년 2월에는 코리안 빅리거가 KBO리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장면을 볼 수 없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각 구단에 ‘스프링캠프 시작일 전에, 각 팀 훈련장 사용을 제한한다’고 전하면서 팀 훈련장 사용에도 제약이 생겼다.

 

여러 상황을 고려한 코리안 빅리거들은 국내에서 충분히 훈련하고 미국으로 떠나는 일정을 택했다.

 

빅리거를 보유한 에이전트사 관계자는 “출국 일정이 엄청나게 밀린 건 아니다. 스프링캠프 일정만 보면 2월 초 출국이 합리적이기도 하다”라고 말하면서도 “다만 예전에는 1월에 출국해 미국에서 훈련할 방법이 많았다. 지금은 국내에서 충분히 훈련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가는 걸 선수들도 편안하게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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