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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코로나보다 무서운 외로움과 격리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0-12-06 15:15:54

칼럼,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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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은퇴자협회(AARP)에서 코로나시대를 살아가는 여러 연령층을 대상으로 심리적, 정신적 상태를 알아보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응답자가 가장 많이 느낀다고 답한 순서대로 보면 절망감, 스트레스, 불안, 고립, 피곤, 슬픔, 압도감, 탈진, 외로움 등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희망, 안정, 행복, 설레임, 회복 등의 긍정적인 감정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연구대상그룹을 나이를 기준으로 50세 이후, 35-49세, 18-34세 세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에서는18-34세 그룹의 젊은 세대가 절망감과 스트레스에 더 크게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예상치 못한 취업난과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절망감이 겹쳐진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소득이 낮을수록 여성일수록 부정적인 감정과 스트레스에 더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경제활동을 금지시킨 이후 실업, 자살, 가정폭력, 폭음 등의 문제가 심각해졌고 이는 전염병보다 더 심각한 장기적인 문제로 이어졌습니다.

일본에서는 2020년에 코비드19로 사망한 사람이 총 2,087명이었는데 10월 한 달 동안에만 자살한 사람이 2,100명을 넘었다는 기사가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이 자살자 중에는 20-40세 여성이 상당수였다고 합니다.

사실 코비드19가 처음 알려지고 퍼지기 시작했을 때는 몰랐지만 곧 이 질환이 전염성은 강하지만 독성은 약한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호흡기성 감염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는데도 불구하고 감염을 예방한다는 구실로 사회봉쇄, 자가격리, 학교와 직장폐쇄 등이 장기화되면서 이런 심각한 정신적, 심리적 부작용을 낳게 되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은 실제로 몸에서 염증물질을 분비시켜 암이나 심장병 등의 만성 염증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사회봉쇄정책으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받은 계층은 바로 어린 학생들입니다. 지난 6월에 프랑스 연구진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20세 이하 연령층에서는 확진율, 치사율, 치명률(감염자 중에서 사망자 비율), 감염율 등이 통계적으로 0에 가깝고 걸려도 증상이 없거나 감기 수준이라 진단이 어려울 정도이고 감염된 경우라도 다른 학생이나 교사, 교직원에게 감염시키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부에서는 학생들을 담당하는 교사나 교수들은 나이가 많아 상대적으로 감염위험성이 높다는 우려를 표명하지만 최근 UCLA, 스탠포드 의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50~64세 평범한 성인이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은 1,910만명 당 1명입니다.

이런 연구결과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학교폐쇄로 학기도 다 마치지 못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처하더니 여름캠프, 친구 생일파티 모임, 운동경기, 소풍, 콘서트, 방과 후 활동, 졸업식까지 다 취소되었고 가을부터 일부 대면수업이 진행되었지만 학생들이 하루종일 마스크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느라 스트레스에 시달렸습니다.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는 경우에도 제대로 된 수업을 받지 못해 학력저하 문제가 심각하고 게임중독에 빠지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미국경제연구소에서 미국내 25개 주와 23개 국가의 데이타를 검토한 결과 사망자수가 정점을 찍고 내려가면 그 후에 경제봉쇄, 여행금지, 자가격리, 모임금지, 통행금지, 마스크착용 등의 대응은 코로나 전염율을 줄이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한 달 남은 기간이라도 철저히 모임을 취소하고 자택대피령을 권고하지만 사람은 다양한 만남과 접촉을 통해 사회성과 공동체 정신을 실현할 수 있고 상대방의 얼굴표정을 읽어야 진정한 소통과 교감을 통한 인간관계를 이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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