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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칼럼] 실패를 극복한 사람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0-11-30 14:14:35

칼럼,이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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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나 실패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패를 경험하지 않는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보편적인 경험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이란 결코 한번도 실패하지 않은 사람을 뜻하지 않습니다. 성공은 실패를 극복할 줄 아는 사람이 얻는 것입니다. 성공은 실패를 올바른 태도로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에게 찿아오는 삶의 명예입니다. 발명왕 에디슨이 건전지를 만들기 위해 무려 오만 번이나 실패를 했다고 했습니다. 실패만을 거듭할 때 에디슨의 한 친구가 찿아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게 짜증나지 않는가? 이제 그만 포기하세.” 이때 에디슨은 다음과 같은 대꾸를 했습니다. “짜증이라니 나는 지금까지 이렇게 하면 성공할 수 없다는 그 많은 방법들을 찿아내는데 성공한 걸세.” 

성경에 나오는 인물 가운데 삼손이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그는 인생의 실패와 성공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준 사람입니다. 삼손의 실패를 보면 여자에게 약하다는 약점입니다.  삼손은 힘을 쓸 줄 알았으나 그 힘을 다스릴 줄은 몰랐습니다. 삼손은 청년기부터 이 약점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삼손은 여인들에게서 자신의 정욕을 억제하지 못했습니다. 좋아하는 여자도 같은 민족인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 여자였습니다. 삼손은 나실인으로 구별된 자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어떤 여자를 아내로 삼아야 좋아하실 지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를 염두에 두지 않았습니다. 아버지가 반대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순종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했습니다. 자기 감정에 따라 일을 처리하는 것이 삼손의 최대 약점이었습니다. 

삼손의 이런 모습은 결정적인 인생의 실패로 나타났습니다. 영어 성경을 보면 삼손이 한 기생을 보고 그에게로 들어가서 갔다고 되어 있습니다. 아내가 아닌 여자와 생활했음을 말해줍니다. 그는 어느 누구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냥 본능대로 행동을 하였습니다. 이성적인 판단과 사리 분별보다 감정에 치우친 삶을 살았습니다. 

피터 폴 루밴이라는 화가가 삼손을 주제로 해서 그린 그림이 있습니다. 삼손이 사자와 싸우고 있는 모습인데 두 개의 원을 그리고 있습니다. 첫 번째 원은 삼손이 사자의 머리를 움켜쥐고 있는 모습입니다. 삼손에게 제압 당하고 있는 사자의 형상입니다. 두 번째 원은 사자의 머리가 삼손의 가슴을 할퀴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화가는 이 그림을 통해서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즉 삼손은 사자를 쉽게 손으로 때려 눕힐 수 있지만 자기의 마음에 있는 정욕이라는 사자는 다스리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삼손의 실패를 여실히 드러내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스카 와일드는 “나는 모든 것을 저항할 수 있다. 단 유혹을 제외 하고는” 이라고 말해 유혹이 얼마나 강한 적인가를 고백하였습니다. 삼손은 유혹에 졌습니다. 

지혜서인 잠언에도 유혹을 경계하는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잠4:23)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리라.”(잠16:32)

삼손의 실패는 자기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 데 있습니다.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지 못한 데 있습니다. 우리는 연약한 인간이기에 약점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약점을 안다면 그 약점을 그대로 놔 두어서는 안 됩니다. 누구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킬레스의 뒤꿈치 처럼 숨길 수 없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약점이 우리 인생을 망치지 않도록 잘 관리하고 지키는 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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