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뉴스칼럼] 추수감사절 가족 모임은?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0-11-20 10:10:17

뉴스칼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올해 땡스기빙 데이 식탁에 오를 터키는 지난해 보다 크기가 작아질 것이다. 그에 맞춰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 미국의 식품업계는 일찌감치 이런 예상을 했다. 팬데믹 때문에 모이는 사람이 줄면 터키도 작은 것을 찾게 되리라는 것이다.

 

이같은 예상이 업계의 공감대를 이루면서 16파운드 이하 터키를 주문하는 식품점들이 늘었다. 한 마켓 체인은 10~16파운드 터키 물량은 지난해 보다 15% 늘리는 대신, 20~24파운드 짜리는 줄였다. 매년 추수감사절이면 4,000만 마리의 터키가 미국에서 소비된다.

 

터키 농장들은 ‘추수 시기’를 앞당기는 방법으로 맞춤형 터키 수요에 응답했다. 보통 14~16주 된 터키를 도살했으나 올해는 13~14주 된 터키를 잡았다. 도살 일정이 2~3주 빨라진 만큼 크기가 줄었다. 사료 배합을 통해 저성장을 유도하기도 했다. 올해는 특히 다양한 터키 가슴살 공급을 늘렸다. 먹을 사람도 많지 않은데 통 터키를 굽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정을 위해서다.

 

이번 땡스기빙 데이 터키가 얼마나 작아졌는지는 다음 주 목요일이 돼 봐야 알겠지만 업계의 이런 예측이 어긋나지 않을 것 같다. 식탁에 둘러 앉는 식구 수가 줄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일가 친척이 가장 많이 모이는 날을 하루만 꼽는다면 추수감사절이다. ‘추수감사절은 가족과 함께’가 미국의 전통. 크리스마스, 1월1일, 부활절 보다 더 많은 식구가 모인다. 모처럼 사람 사는 맛이 느껴지는 때이기도 하다.

 

캘리포니아 등 서부 3개 주는 이런 날을 앞두고 비필수적인 여행의 자제를 촉구하는 경보를 내렸다. 주 경계를 넘어 온 사람에게는 14일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다. 사실상 타주에 있는 식구들은 추수감사절을 쇠러 캘리포니아로 오는 일은 말아 달라는 뜻이다.

 

땡스기빙 데이를 일주일 앞둔 19일 연방 질병통제센터(CDC)는 더 강화된 추수감사절 지침을 내 놨다. “추수감사절을 가장 안전하게 보내는 방법은 한 집에 사는 식구끼리만 모이는 것”라던 종전의 입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업데이트 된 CDC 입장은 “이번 땡스기빙에는 코비드-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집에 머물고, 여행을 말아달라”는 것이다. 그 전만 해도 꼭 모여야 한다면 참석자들이 각자의 접시와 컵 등 식기를 지참하고, 먹고 마실 때 외에는 마스크를 하고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음식을 준비중인 부엌을 들락거리지 말라는 사소한 말까지 덧붙였으나 지금은 모두 필요없는 이야기가 됐다.

 

이런 CDC 지침이 내려지기 전, 대학교수인 한 전염병 전문가가 전한 땡스기빙 데이 플랜은 이랬다.

 

“ 집안 전통은 플로리다에서 땡스기빙을 함께 보내는 것이었다. 워싱턴DC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도 모시고 온 식구가 내려가 사촌들과 함께 보냈다. 올해도 가족모임을 취소하지는 않았다. 다만 여행 대신 우리 집에서 모이기로 했다.

 

가족모임에 참석할 사람들은 일주일 전부터는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을 자제하기로 약속했다. 모임 72시간 전에 코비드-19 테스트도 받기로 했다.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이틀 전에 전염성이 가장 강하기 때문에 무증상이어도 테스트를 받기로 한 것이다.

 

전염 위험이 가장 높은 환경은 환기가 좋지 않은 실내에서 모일 때다. 집 밖에서 식사하려고 한다. 각자 떨어져 앉아 식사하고, 그룹 사진은 생략. 날씨 때문에 실내 모임이 불가피하다면 창문을 다 열어 놓고 큰 패밀리 룸에서 식사할 계획이다. 환풍기를 모두 틀어놓고, 먹을 때를 빼면 늘 마스크를 쓸 것이다.”

 

땡스기빙 데이의 가족 모임-. 판단과 선택은 각자의 몫이 되겠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메트로시티은행 3분기에도 '고공행진'
메트로시티은행 3분기에도 '고공행진'

3분기 누적 순익 6896만 달러NIM 4.07%, ROA 2.12% 고공 미 동부 최대 한인은행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 행장 김화생)의 올해 3분기(7~9월) 실적이 제일I

애틀랜타 국제공항 면세점 잠정 폐쇄
애틀랜타 국제공항 면세점 잠정 폐쇄

경영난 기존 운영업체 계약만료추수감사절 연휴도 중단 가능성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면세점들이 기존 운영업체와의 계약 만료로 잠정 폐쇄된다.  애틀랜타 공항에 따르면 기존

[내 마음의 시] 배우 고 최불암 영전에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친구여!잘 가시게당신은 그동안 참 잘 사셨네.돌이켜 보니자네와 나 헤아릴 수 없이많은 사연 깃든생의 일부영원한 친구훌륭한 배우국민의 아

[애틀랜탙 칼럼] 참회의 모범

이용희 목사    미국에 세금을 걷는 관청(국세청에 해당하는 기관)을 IRS 라고 부릅니다. 어느 날 한 시민으로부터 이 IRS에 한 장의 편지가 날아왔습니다.  미국에서는 개인이

디캡,  공공장소 노숙 금지…찬반논란 확산
디캡, 공공장소 노숙 금지…찬반논란 확산

커미셔너위원회, 새 조례 승인“노숙인 보호” VS “주민안전” 디캡 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가 공공장소에서의 야영과 노숙을 제한하는 이른바 ‘도심 야영(Urban Camping)’

조지아 무보험자  수천명 추가 발생 우려
조지아 무보험자 수천명 추가 발생 우려

오바마 케어 보험료 2년 연속 급등내년 가입자 5만4천명 감소 전망저가 보험이나 아예 무보험 선택도 조지아 오바마 케어(ACA)  건강보험료가 2년 연속 큰 폭으로 오르면서 보험

미쉘 강 후보, 주말 2천여 유권자 가구 방문
미쉘 강 후보, 주말 2천여 유권자 가구 방문

둘루스에서 이틀간 합동 선거운동지역 후보들과 자원봉사자들 참여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한 미쉘 강 후보 선거캠프는 지난 10월 31일과 11월 1일 할로윈 주말을 맞아 2천

이수연 푸에르토리코 한인회장, 향군 특임 부회장 임명
이수연 푸에르토리코 한인회장, 향군 특임 부회장 임명

참전 기념비 건립과 후손 지원 계획 이수연 현 푸에르토리코 한인회장이 지난 10월 8일 제74주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열린 해외지회 한국방문단 환영만찬회에서 신상태 대한민국재향군

애틀랜타한국학교, 개교 46주년 기념 운동회 개최
애틀랜타한국학교, 개교 46주년 기념 운동회 개최

개교 기념식과 운동회 함께 열어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고은양, 이사장 최주환)는 지난달 31일(토) 둘루스 래드포드중학교 체육관에서 개교 46주년 기념식과 제29회 운동회를 개최

내일 중간선거...사전투표자 282만명 역대 최다
내일 중간선거...사전투표자 282만명 역대 최다

활동 유권자 37.5% 이미 투표 마쳐사전투표 민주당 지지층 결집 보여공화당 전통적으로 본투표에 강해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난 3주 동안 진행된 사전 투표에서 역대 최다 기록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