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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칼럼] 실패의 원인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0-10-20 15:15:17

칼럼,이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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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이 부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이 부모에게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심지어 부모의 기대를 따르기는커녕 부모의 뜻을 거슬려 잘못된 길로 나갈 때가 많습니다. 이는 부모의 가슴에 못질하는 불효 막심한 노릇입니다. 

그 대표적인 보기가 바로 성경에 나오는 아비멜렉입니다. 아비멜렉은 기드온의 70여 명의 아들들 가운데 세겜의 첩에게서 낳은 서자였습니다. 그는 이복 형제 70명을 죽이고 이스라엘의 왕좌에 올랐습니다. 기드온은 자신과 자신의 아들은 이스라엘을 다스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아비멜렉이 아버지의 말씀을 어겼습니다. 그는 왕으로 추대된 것이 아니라 세겜 땅에 사는 의척의 도움을 빌려 일종의 청부 살인을 저지릅니다. 그리고 스스로 왕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아버지 기드온의 기대와 얼마나 다른 행동입니까? 70명의 아들이 한 반석에서 변을 당했을 때 유일한 생존자가 있습니다. 그는 막내였던 요담입니다. 요담은 매우 용감 하였습니다. 그는 이복 형제였던 아비멜렉이 왕이된 후에 세겜을 찾아갔습니다. 자기 형제를 죽이는 일에 가담하고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았던 세겜 사람들에게 그들의 잘못을 경고하였습니다. 그는 세겜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그리심 산 꼭대기에 올라갔습니다. 이 산의 맞은 편에는 에발산이 버티고 서 있습니다. 두 산이 만나는 계곡은 일종의 원형 극장과도 같은 모양이 되었습니다. 세겜이 바로 그 중앙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형상 마이크가 없어도 산 위에서 소리치면 산 아래에서 다 들을 수 있습니다. 요담은 아버지 기드온의 기대와는 달리 왕을 세웠던 세겜 사람들을 향하여 유명한 설교를 하였습니다. 

이 설교는 일종의 풍유적인 설교입니다. “네 나무의 비유”는 부당한 방법으로 왕이 되었던 아비멜렉의 비참한 말로를 증언하였습니다. 중국 격언에 보면 두 사람이 나란히 여행을 할 때 동행하는 사람이 착한 사람이거나 악한 사람이거나. 두 경우 모두 똑같이 교훈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착한 사람과 동행할 때는 “나도 저 사람처럼 인생을 살아야지”라고 다짐하게 되고 악한 사람과 동행할 때는 “나는 저 사람처럼 살지 말아야지”하고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비멜렉의 비극을 보면서 “우리는 아비멜렉처럼 인생을 살지 말아야겠다는” 교훈을 받습니다. 

이비멜렉의 비극의 정체는 무엇입니까? 다음 세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인생의 본분을 망각한 이기적인 욕망의 비극 입니다. 사람이 사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인생의 존재 목적이 어디 있습니까? 예수께서는 한 율법사와의 대화에서 이런 대답을 유도해 내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눅10:27) 주님은 이 율법사의 대답을 승인 하면서 그것이 영생을 얻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사는 목적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본분을 망각하면 남는 것은 자기 욕심을 채우는 것 밖에 없습니다. 

성경 사사기 9장8절을 보면 숲의 나무들이 감나무를 찾아와서 왕이 되어 달라고 합니다. 이 때 감람나무가 어떤 대답을 하는지 주의를 기울여 보십시오. “감람 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의 기름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나니 내가 어찌 그것을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요동하리요” 감람 나무는 자신의 기름으로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해야 하므로 그 일을 그만두고 왕 노릇을 할 수 없다고 거절합니다. 자신의 본분이 더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포도나무의 대답도 역시 자신의 본분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나무들의 왕이 될 수 없다고 합니다. 

하나님 없이 인생을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의 삶은 언제나 1인칭이 먼저 입니다. “내가 최우선 입니다” 상대방은 그 다음 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람들과 세상 사람들과의 차이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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