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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칼럼] 성공과 실패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0-10-12 15:15:12

이용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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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계의 지도자 한 분이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나는 평생 집 한 칸도 마련하지 못했고. 내 평생 저금 통장 하나 가져 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은 사위 집에 얹혀 살고 있습니다. 나는 평생 어떤 단체의 장이 되고자 노력해 본 일이 없었습니다. 그저 복음을 전하고 이웃을 사랑하고자 노력했을 뿐 입니다. ”여러분들이 보기에 이 분이 과연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됩니까? 평생 집 한 채도 장만하지 못하여 딸네 집에서 사는 사람을 성공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이분이 바로 보벨상에 버금가는 템플턴상을 수상한 한경직 목사님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어느 누구도 이 분을 실패자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한 심리학자는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강박 관념은 성공에 대한 강박관념이라고 했습니다. 현대인들은 끊임없이 성공해야 한다는 주문에 매달려 있습니다. 그 정도면 성공했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그 나름대로 그 자리를 지키려 안간힘을 씁니다. 실패 했다고 느끼는 사람은 성공한 사람과 자기 자신을 비교하며 좌절감에 빠집니다. 저는 이런 모든 강박 관념의 근본 원인은 성공과 실패 그 자체에 잇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성공관에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역시 템플턴상을 수상했던 테레사 수녀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성공은 결코 지재자를 위한 왕관이어서는 안 된다. 성공은 다만 허리를 굽혀 남을 섬길 줄 아는 사람을 위한 보람의 훈장이어야 한다.” 

참된 성공의 의미를 배우기 위해서 사사 기드온이 쟁취한 성공을 살펴 보겠습니다. 또한 실패의 측면도 점검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의 성공과 실패에서 우리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기드온의 삶의 절정이 어느 순간이었다고 생각합니까? 우리는 흔히 기드온이 군사 삼백명을 이끌고 메뚜기 때처럼 많은 미디안 사람들과 대결해서 보기 좋게 승리를 거둔 때를 기드온의 생에 최고의 순간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승리가 그의 삶의 정점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에서 승리한 기드온을 찾아와 그에게 왕이 되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이 얼마나 대단한 요청입니까? 기드온은 미디안을 처부수고 이스라엘에서 막강한 실력자로 부상하였습니다. 백성들은 그에게 대대손손 자신들을 다스리는 왕이 되어 달라고 합니다. 아마 세상에서 이보다 더 큰 성공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기드온의 반응을 보십시오. 그는 예상밖의 대답을 합니다.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들을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저는 기드온이 이 고백을 하는 순간이야 말로 기드온의 성공의 정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드온은 전쟁에서 승리한 궁극적인 원인이 자기 자신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이것이 위대한 신앙의 사람들의 고백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이 시대를 살아 가면서 기드온과 같이 좀더 겸손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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