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골수가‘열일’해서 생기는 병…‘골수섬유증’

지역뉴스 | | 2020-09-25 09:09:50

골구,골수섬유증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골수가 갑자기 활발히 활동하면서 적혈구ㆍ백혈구ㆍ혈소판 등을 과다하게 생성하는 병을 ‘골수증식종양(Myeloproliferative neoplasm)’이라고 부른다. 골수증식종양 가운데 ‘골수섬유증(myelofibrosis)’은 특히 생명을 위협하는 희소 혈액암이다. 

 

골수섬유증은 진단과 치료 시기에 따라 생존 기간이 크게 달라지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지난 10일(9월 둘째 주 목요일)이 ‘골수증식종양 인식의 날’이었다.

골수섬유증을 앓으면 심한 피로감ㆍ발열ㆍ집중력 저하ㆍ뼈 통증ㆍ체중 감소ㆍ복부 불편감 등을 느끼게 된다. 조기 포만감ㆍ활동성 저하ㆍ가려움증ㆍ야간 발한 등도 생길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증상은 일상생활을 하다가 흔히 나타날 수 있기에 골수섬유증이어도 알아채기 어렵다는 점이다.

골수 섬유화는 혈액 세포 내 신호전달 체계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생 이유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골수 섬유화가 되면 혈액 생성 기능이 떨어지면서 혈액 생성의 보조를 하는 비장과 간에서 혈액세포가 만들어진다. 

이 때문에 골수섬유증이 악화되면 비장비대증ㆍ간비대증 같은 합병증이 생긴다. 비장 비대의 경우 통증ㆍ이른 포만감ㆍ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골수섬유증은 진단 후 예후 인자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에 따라 저위험군ㆍ중간위험군-1ㆍ중간위험군-2ㆍ고위험군 등 4단계로 분류한다. 

골수섬유증 위험군을 분류하는 예후 인자로는 △65세 이상 △백혈구 수(25x109/L 이상) △말초혈액 아세포(1% 이상) △헤모글로빈(10 g/dL 이하) △전신 증상(야간 발한ㆍ열ㆍ체중 감소) 등이다. 

예후 인자가 전혀 없으면 저위험군, 1개 있으면 중간위험군-1, 2개 있으면 중간위험군-2, 3개 이상이면 고위험군이다. 

골수섬유증에 걸리면 평균 생존 기간은 6년도 되지 않는다. 평균 생존 기간이 중간위험군-2 이상이라면 2~4년으로 줄어든다. 특히 고위험군이면 27개월에 불과해 동종조혈모세포 이식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상당수 고위험군 환자가 이식이 불가능해 증상을 줄이는 치료에 그치고 있다.

골수섬유증은 진행성이므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실제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CCN)나 유럽종양학회(ESMO) 등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암 관련 가이드라인에서는 저위험군이나 중간위험군-1 환자에서도 증상이나 비장 비대가 있으면 약물 치료 등 적극적인 조기 치료를 강조한다.

최철원 고려대 구로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증상이 있어도 골수섬유증을 제때 진단받지 못하거나, 65세 이상일 때를 예후 인자로 설정하는 현행 기준의 한계로 65세가 되지 않은 환자는 진단 즉시 치료제를 사용하지 못해 치료를 제때 하지 못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고 했다.

최 교수는 “골수섬유증은 진행성 질환이어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합병증으로 병이 심각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효과적인 약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골수가‘열일’해서 생기는 병…‘골수섬유증’
골수가‘열일’해서 생기는 병…‘골수섬유증’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메트로시티은행 3분기에도 '고공행진'
메트로시티은행 3분기에도 '고공행진'

3분기 누적 순익 6896만 달러NIM 4.07%, ROA 2.12% 고공 미 동부 최대 한인은행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 행장 김화생)의 올해 3분기(7~9월) 실적이 제일I

애틀랜타 국제공항 면세점 잠정 폐쇄
애틀랜타 국제공항 면세점 잠정 폐쇄

경영난 기존 운영업체 계약만료추수감사절 연휴도 중단 가능성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면세점들이 기존 운영업체와의 계약 만료로 잠정 폐쇄된다.  애틀랜타 공항에 따르면 기존

[내 마음의 시] 배우 고 최불암 영전에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친구여!잘 가시게당신은 그동안 참 잘 사셨네.돌이켜 보니자네와 나 헤아릴 수 없이많은 사연 깃든생의 일부영원한 친구훌륭한 배우국민의 아

[애틀랜탙 칼럼] 참회의 모범

이용희 목사    미국에 세금을 걷는 관청(국세청에 해당하는 기관)을 IRS 라고 부릅니다. 어느 날 한 시민으로부터 이 IRS에 한 장의 편지가 날아왔습니다.  미국에서는 개인이

디캡,  공공장소 노숙 금지…찬반논란 확산
디캡, 공공장소 노숙 금지…찬반논란 확산

커미셔너위원회, 새 조례 승인“노숙인 보호” VS “주민안전” 디캡 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가 공공장소에서의 야영과 노숙을 제한하는 이른바 ‘도심 야영(Urban Camping)’

조지아 무보험자  수천명 추가 발생 우려
조지아 무보험자 수천명 추가 발생 우려

오바마 케어 보험료 2년 연속 급등내년 가입자 5만4천명 감소 전망저가 보험이나 아예 무보험 선택도 조지아 오바마 케어(ACA)  건강보험료가 2년 연속 큰 폭으로 오르면서 보험

미쉘 강 후보, 주말 2천여 유권자 가구 방문
미쉘 강 후보, 주말 2천여 유권자 가구 방문

둘루스에서 이틀간 합동 선거운동지역 후보들과 자원봉사자들 참여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한 미쉘 강 후보 선거캠프는 지난 10월 31일과 11월 1일 할로윈 주말을 맞아 2천

이수연 푸에르토리코 한인회장, 향군 특임 부회장 임명
이수연 푸에르토리코 한인회장, 향군 특임 부회장 임명

참전 기념비 건립과 후손 지원 계획 이수연 현 푸에르토리코 한인회장이 지난 10월 8일 제74주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열린 해외지회 한국방문단 환영만찬회에서 신상태 대한민국재향군

애틀랜타한국학교, 개교 46주년 기념 운동회 개최
애틀랜타한국학교, 개교 46주년 기념 운동회 개최

개교 기념식과 운동회 함께 열어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고은양, 이사장 최주환)는 지난달 31일(토) 둘루스 래드포드중학교 체육관에서 개교 46주년 기념식과 제29회 운동회를 개최

오늘 중간선거...사전투표자 282만명 역대 최다
오늘 중간선거...사전투표자 282만명 역대 최다

활동 유권자 37.5% 이미 투표 마쳐사전투표 민주당 지지층 결집 보여공화당 전통적으로 본투표에 강해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난 3주 동안 진행된 사전 투표에서 역대 최다 기록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