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대머리형 탈모’샴푸·약용효과 미미

지역뉴스 | | 2020-09-25 09:09:08

탈모,샴푸,효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모발이 가늘어지는‘안드로겐 탈모’

남성호르몬→DHT 변환 억제제 복용해야

 

 

최근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젊음의 상징인 풍성한 모발을 지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고민거리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한 분석 업체의 빅데이터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9~2018년 주요 커뮤니티, 포털, 소셜미디어 채널 내에서 탈모 관련 버즈량은 4배 증가했다. 이 기간 인터넷 이용 증가율이 15%인 점을 감안하면 탈모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탈모 치료가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다 보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하는 자료도 정확하지 않으며, 환자 수나 시장 규모를 예측하기 힘들다. 

관심도가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연구나 조사가 이뤄지기 어렵다보니 여기저기 떠도는 무분별한 정보에 휩쓸려 탈모란 질환을 오해하는 환자들이 많다.

흔히 탈모(脫毛)라고 하면 한자어 그대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대머리라고 부르는 안드로겐 탈모는 단순히 모발이 빠지는 것과는 조금 다른 질환이다.

일반인은 물론 의료인조차 잘 알지 못하는 개념이 탈모에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형태와 가늘어지는 형태 두 가지가 있다는 점이다. 빠지는 탈모에는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원형탈모, 항암치료 후에 모발을 만들어내지 못해서 발생하는 생장기 탈모, 가을철이나 출산 후에 모발의 일시적 주기 이상으로 발생하는 휴지기 탈모 등이 있다. 

하루 평균 빠지는 모발이 100개 전후에서 수백 개로 증가하거나 국소적으로 한 자리에서만 집중적으로 빠지면 대개 원인만 교정해주면 회복된다.

반면 전체 탈모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안드로겐 탈모는 전혀 다른 형태다. 빠진 형태에 따라 M자 모양으로 모발선이 뒤로 후퇴하는 남성형 탈모, 모발선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면서 가르마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지는 여성형 탈모로 구분하기도 한다. 

하지만 ‘벗을 탈(脫)’이라는 단어 자체의 의미와 달리 실제로 빠지는 모발의 양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일정 부위의 모발이 다른 부위에 비해 가늘어짐으로써 숱이 적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안드로겐 탈모 환자의 모발이 가늘어지는 원인은 ‘모낭의 소형화’다.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체내에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변환돼 모낭에 직접 작용하고 모발이 충분히 성장하기도 전에 다음 사이클(모주기)로 넘어가게 해 완전히 성장하지 못한, 가늘어진 모발을 보이게 된다. 따라서 아무리 진행된 환자라도 두피를 자세히 관찰하면 솜털이 보인다.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먹는(경구) 약들은 DHT 생성을 억제해 모발이 가늘어지는 과정을 막아줌으로써 원래 굵기로 돌아오게 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피나스테라이드 또는 두타스테라이드 성분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런 작용을 하는 약제를 통해 호르몬을 차단하는 방법이 아니면 대머리로 불리는 안드로겐 탈모를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모인들이 가장 먼저 시도하는 방법은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탈모 샴푸, 약용 효모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런 제품들은 안드로겐 탈모의 병태생리에 작용하는 게 아니어서 효과가 미미한데도 환자들을 현혹시켜 엄청난 돈을 낭비하게 만든다. 

탈모 샴푸는 두피에 발생하는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포함돼 있다. 약용 효모는 케라틴이라는 모발 생성 원료 단백질 성분이 포함됐을 뿐 효모 자체의 효과는 크지 않다.

이런 방법들은 안드로겐 탈모의 근본적 치료와는 거리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들이 민간요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를 버리지 못하고 시간을 낭비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면 40대 이전 환자들의 99% 이상, 40대 이후라고 90% 이상이 최소한 현재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머리카락이 얇아지는 안드로겐 탈모의 징후가 보이면 늦기 전에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게 좋다. 

<허창훈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대머리형 탈모’샴푸·약용효과 미미
‘대머리형 탈모’샴푸·약용효과 미미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의 시] 새날에는

박경자 (전 숙명여대 미주총회장) 병오년 새날에는나마음 텅 비워두고 싶다하얀 설경위에생의 한 발자국  새기며새날의 일기는하늘 물감으로하늘이 쓰시게 비워두리라어둠 속에서는 빛이 생명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빛을 향한 희망의 여정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빛을 향한 희망의 여정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덴마크의 영화 [정복자 펠레]는 1988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의 작품이다.스웨덴에서 덴마크에 이민 온 나이든

〈신년사〉 박은석 애틀랜타 한인회장
〈신년사〉 박은석 애틀랜타 한인회장

존경하는 애틀랜타 한인동포 여러분!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丙午年 새해 애틀랜타 한인동포 모두에게 건강과 만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먼저 지난 한 해 애틀랜타 한인

〈신년사〉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회장
〈신년사〉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회장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丙午年 새해 미주 한인동포 및 한인 상공인 여러분께 건강과 만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지난 2025년은 트럼프 대통령 2기를 맞아 여러 환

〈신년사〉 이경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장
〈신년사〉 이경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장

존경하는 애틀랜타, 동남부지역 동포 여러분,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올 한 해 건강과 평안, 그리고 새로운 희망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올해

〈신년사〉 김기환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신년사〉 김기환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희망찬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붉은 말의 힘찬 기운처럼 올 한 해가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 그리고 하시는 모든 일 위에 건강과 행복, 희망과 번영으로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

〈신년사〉 썬 박 월드옥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애틀랜타 지회장
〈신년사〉 썬 박 월드옥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애틀랜타 지회장

존경하는 애틀랜타 동포 여러분,월드옥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애틀랜타 지회장 썬 박입니다.대한민국은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중요한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지회 역시 이

〈신년사〉 안순해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재단 이사장
〈신년사〉 안순해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재단 이사장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지난 한 해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길

〈신년사〉 김백규 조지아 한인식품협회장
〈신년사〉 김백규 조지아 한인식품협회장

존경하는 애틀랜타 동포 여러분!2026년 병오년을 맞이하여 새해 인사 드립니다.지난 한해 트럼프 행정부의 쇄국정책으로 인해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애틀랜타에 뿌리내린 지 어느덧 5

〈신년사〉 이종흔 조지아한인뷰티협회장
〈신년사〉 이종흔 조지아한인뷰티협회장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뷰티 서플라이 업계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께 희망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2025년은 조지아 뷰티협회에 큰 변화의 해였습니다. 2025년 말, 오랫동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