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한국학교 부채 갚으려 한인회관 팔겠다"

지역뉴스 | | 2020-09-17 14:14:44

애틀랜타한인회,이사회,어영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5일 한인회 이사회 매각 의결

매각은 이사회 아닌 총회 권한

 

애틀랜타한인회 이사회(이사장 어영갑)가 애틀랜타한국학교 부채상환을 위해 현 한인회관 매각을 추진하기로 결의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15일 저녁 노크로스 한인회관에서 열린 한인회 3분기 정기이사회에서 어영갑 이사장은 “한국학교가 부채상환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현 한인회 재정상황에 비춰보아 갚을 능력이 없고, 이자만 자꾸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니 차라리 현 한인회관을 매각해 한국학교 부채를 상환하고 차제에 둘루스 혹은 스와니 한인타운 인근으로 회관을 옮기자”고 이사회에 제안했다. 어 이사장은 “자꾸만 소송에 시달리는 일개 직능단체만도 못한 한인회가 됐다”며 “오영록 전 회장이 서명한 부채상환 각서가 유효한 것인지 변호사와 의논한 후 잘 안돼면 낡고 수리비용이 많이 드는 현 회관을 차라리 매각하고 한인타운으로 회관을 옮기는 것을 추진하자”고 덧붙였다.

김윤철 한인회장은 “현재 한인회의 재정은 바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며, 공탁금으로 겨우 운영하고 있어 한국학교 부채를 갚을 능력이 없다”며 “매달 기본 운영비용이 1만4,500달러가 들어가고 그 나마 내달부터는 보험료 등의 일부 비용 지불 중단을 고려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춘봉 이사는 “이사 몇 명이 모여 졸속으로 처리할 일이 아니다”라며 “전직 회장단, 회관 건립위원, 회관 관리위원장 및 현 집행부가 모여 신중하게 논의를 거쳐서 향후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영준 이사는 “이전 논의를 찬성한다”고 밝혔고, 이순희 패밀리센터 소장은 “한국학교 부채가 문제가 아니라 한인회의 생존문제가 달려있으니 매각 논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김학규 이사는 “한국학교 돈은 갚는 것이 마땅하며, 매각해서 이전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결국 이사회는 어 이사장의 의견대로 “현 한인회관 매각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의결했다.

하지만 이날 이사회의 의결은 한인회 정관에 어긋나는 잘못된 의결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한인회 정관 제6장(이사회) 제31조(의결사항)에는 이사회가 의결할 수 있는 사항에 ‘한인회관 등 재산 매각 처분’ 등은 나와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인회관 등 한인회 주요재산의 처분에 관한 사항은 총회에서만 의결할 수 있다(제12조 3항).

애틀랜타한국학교 이사회는 당초 소송제기 시 당장 부채를 갚으라는 것이 아니라 갚겠다는 약속을 다시 하라는 의도였으나 김윤철 회장이 상환각서 서명을 거부해 부득이 소송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한인회관 매각 문제는 지난 2019년에도 논란이 된 적이 있다. 김일홍 전 회장, 권기호 전 이사장 등이 매각논의 공청회를 개최했으나 찬반양론이 팽팽해 무산된 바 있다.

건물이 노후화돼 많은 수리비용이 예상되며 임대사업이 지지부진한 현 상황에서 매각 의견도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6년 전 회관을 마련할 때 보인 한인들의 뜨거운, 그리고 사연이 있는 성금기탁 등을 고려할 때 범한인동포 차원의 기구 혹은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해 충분한 연구와 논의를 거쳐 매각 및 이전, 혹은 현 회관 유지보수 등을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설득력을 갖는다. 조셉 박 기자

"한국학교 부채 갚으려 한인회관 팔겠다"
15일 저녁 한인회관에서 애틀랜타한인회 2020년 3분기 정기이사회가 열려 한인회관 매각을 의결했다.
"한국학교 부채 갚으려 한인회관 팔겠다"
이사회 참석한 한인회 이사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검찰의 분노…귀넷 경관 살해범에 사형 예고
검찰의 분노…귀넷 경관 살해범에 사형 예고

귀넷검찰, 고 타망 경관 피살사건 심리 끝나기 전 이례적 구형 예고  사건 현장에 출동한 귀넷 경관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범인에게 검찰이 사형 구형을 예고했다.귀넷 검찰 존

14일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애틀랜타 후원회
14일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애틀랜타 후원회

애틀랜타 모금 목표 15만 달러 오늘 14일 오후 4시, 애틀랜타에서 한국계 첫 연방상원의원인 앤디 김 의원을 위한 후원모임이 개최된다.지난 2024년 앤디 김 후보를 위해 기꺼이

옥타 애틀랜타, 13일 상업용부동산 세미나 연다
옥타 애틀랜타, 13일 상업용부동산 세미나 연다

13일 6:30PM, 엔지니어스 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박)는 오는 13일 저녁 6시 30분부터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강당에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 현황 &a

공포의  ICE 애틀랜타 지부 지하감옥
공포의 ICE 애틀랜타 지부 지하감옥

24시간 이상 구금 사례 급증지난해 8~10월 1,600여명 샤워시설∙침대없이 바닥생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애틀랜타 지부 지하 구금시설에서 규정 기간을 초과해 이민자를 구금

월드옥타 애틀랜타, 글로벌 AI스타트업대회 주도
월드옥타 애틀랜타, 글로벌 AI스타트업대회 주도

3.29-4.1 서울, 세계대표자대회 참가31일 글로벌 AI 스타트업대회 개최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장 박종범)가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서울 강서구

이번엔 ‘가짜 법원 소환장’ 사기 문자
이번엔 ‘가짜 법원 소환장’ 사기 문자

애틀랜타 주민에 문자 메시지실제 출석했다 허탕 사례도 최근 풀턴과 귀넷 카운티를 중심으로 애틀랜타 지역 주민을 상대로 가짜 법원 소환장 문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풀턴 카운티

조지아 재산세 폐지안 하원에서 부결
조지아 재산세 폐지안 하원에서 부결

재산세 현행 평가액 40%를 10%로박사라 둘루스 시의원 반대 활동 조지아 주 의회는 3월 3일, 주 헌법 개정을 통해 재산세를 폐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지 못했다. 하원 결의안

2,000만 송이 수선화에 4만 송이 튤립도
2,000만 송이 수선화에 4만 송이 튤립도

체로키 카운티 깁스 가든 개장한인타운서 1시간 남짓 거리  체로키 카운티에 있는 미 최대 규모 개인 정원 가운데 하나인 깁스 가든이 봄철을 맞아 일반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올해

귀넷 야생동물 보호시설 존폐 위기
귀넷 야생동물 보호시설 존폐 위기

옐로우 리버 야생동몰 보호소인접 대규모 주택단지 개발로  귀넷 남부 야생동몰 보호시설이 인접 지역 대규모 주택단지 건설 계획으로 존폐 위기에 놓이게 됐다.귀넷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수필] 내 삶의 축, 북극성을 찾아서
[수필] 내 삶의 축, 북극성을 찾아서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지나온 길을 돌아보기 적절한 때는 언제일까.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짧아진 시점에 이르고 보니, 지나온 발자취를 한 번쯤 깊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