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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광현, 7이닝 6K 무실점 쾌투…평균자책점 0.63

지역뉴스 | | 2020-09-15 10:10:27

김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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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이닝 연속 비자책…승부치기서 구원 동점 허용해 승리 날아가

밀워키 선발 린드블럼도 5이닝 무실점…'KBO 선발 대결'은 무승부

 

 '신장 경색' 증세를 극복하고 13일 만에 건강하게 다시 마운드에 선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개인 최다 투구 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김광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DH)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선발로 6이닝씩 세 번을 던진 김광현은 처음으로 7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탈삼진 6개는 빅리그 진출 이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다.

 

피안타 3개가 모두 2루타였고, 볼넷 3개를 내줬지만, 김광현은 집중타를 피해 점수를 안 줬다.

 

지난달 2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이래 24이닝 연속 비자책점 행진을 벌인 김광현은 평균자책점을 0.83에서 0.63으로 더욱더 낮췄다.

선발 투수로서 평균자책점은 0.33으로 극강이다.

김광현은 한국계 내야수 토미 에드먼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1-0으로 앞선 더블헤더 연장 8회말에 승리 요건을 안고 배턴을 라이언 헬슬리에게 넘겼다.

그러나 헬슬리가 라이언 브론에게 중월 1타점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해 김광현의 승리를 날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내줘 1-2로 졌다. 김광현은 3승 수확을 다음으로 넘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메이저리그는 7이닝 더블 헤더를 진행한다.

다만, 더블헤더 정규이닝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주자를 2루에 두고 공격하는 연장 승부 치기를 적용한다.

전날 시카고 컵스의 우완 알렉 밀스에게 노히트 노런을 당한 밀워키 타선은 이날도 생경한 김광현의 투구에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

김광현은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2승째를 따내고 나서 사흘 후 시카고 원정 숙소에서 갑자기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가 우려를 자아냈다.

신장으로 피를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인 신장 경색 진단을 받은 김광현은 부상자명단에 올라 치료로 몸을 회복한 뒤 다시 투구를 재개한 끝에 이날 13일 만에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아팠다가 돌아온 투수라곤 보기 어려울 만큼 김광현은 정교한 제구를 뽐냈다.

특히 최고 시속 148㎞의 빠른 볼은 타자 내외곽의 무릎 쪽 스트라이크 존에 예리하게 걸쳤다. 타자가 서서 당한 삼진만 3개였다.

1회 1번 타자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산뜻하게 출발한 김광현은 2번 크리스천 옐리치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실점 위기에서 김광현은 라이언 브론을 몸쪽에 꽉 찬 빠른 볼로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4번 제드 저코마저 전매특허인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김광현은 2회에는 공 7개로 삼진 1개 포함해 세 타자를 범타로 정리한 뒤 3회 2사 후 가르시아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맞은 옐리치를 상대로 김광현은 볼 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빠른 볼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다시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를 던져 옐리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승승장구했다.

김광현은 볼이 스트라이크 존을 약간씩 벗어난 탓에 4회 볼넷 2개를 내줬지만, 루이스 우리아스를 3루수 땅볼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힘없는 우리아스의 땅볼을 잡은 3루수 맷 카펜터가 3루를 찍어 선행 주자를 잡았다.

김광현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5회를 막고 6회 2사 후 저코에게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케스턴 히우라를 고의볼넷으로 걸러 2사 1, 2루의 네 번째 위기를 맞은 김광현은 내야진의 기막힌 수비 덕분에 실점을 지웠다.

오를란도 아르시아가 친 타구는 중견수 앞 안타로 보였으나 2루수 콜튼 웡이 걷어낸 뒤 2루로 뛰어가던 유격수 폴 더용에게 토스, 1루 주자를 포스아웃 처리했다.

 

지난해까지 한국프로야구에서 김광현과 경쟁한 조시 린드블럼(밀워키)도 그간의 부진을 씻어내고 이날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잘 던졌다.

선발로 뛰다가 구원으로 보직을 바꿔 구위를 조정한 린드블럼은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고 3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김광현과 린드블럼은 한국시리즈를 포함해 KBO리그에서 5번 선발로 대결했다.

2016년 SK 와이번스의 김광현이 롯데 자이언츠의 린드블럼과 3차례 붙어 맞대결해 2승을 거뒀다.

린드블럼은 2018년 두산으로 이적한 뒤 그해 한국시리즈 4차전과 이듬해 4월 16일 정규시즌에서 모두 승리했다. 김광현은 당시 두 번 모두 승패 없이 물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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