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전문가 칼럼]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남의 차를 운전할 때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0-09-08 15:15:16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누구나 살아가면서 남에게서 돈을 빌릴 일이 가끔 생길 수 있다. 사람들은 대개 남에게서 돈을 빌릴 때는 지극히 공손한 태도를 보인다. 저자세를 취하고 공손하지 않으면 돈을 빌려주지 않을 것이니까 그렇다. 그리고 빌린 돈을 갚을 때는 태도도 빌릴 때와 마찬가지로 공손한 태도를 보여야 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돈을 갚을 때는 태도가 돌변하는 사람이 가끔 있다. 심지어, 돈 빌릴 때의 저자세는 어디로 자취를 감추고, 오히려 고자세로 변하기까지 한다. 그래서 대부분 사람이 남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을 꺼리게 되나 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남에게 물건을 빌려줄 때는 돈 빌려주는 것보다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물건을 빌려줄 때에는 금전적인 손실이 금방 피부에 와 닿지 않기 때문이리라. 특히 자동차를 남에게 빌려줄 때는 더욱 쉽게 생각하기 쉽다. “그까짓 자동차가 그동안 닳아 봐야 얼마나 닳을까?”라고만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자동차야말로 빌려주는 데는 특별히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차주인’ 씨는 얼마 전 친구인 ‘주시오’ 씨에게 차를 빌려주었다. ‘주시오’ 씨가 본인의 자동차가 고장 났다며 하루만 쓰자는 것이다. 친구가 차를 잠깐만 쓰겠다며, “좀 빌려주시오”라며 자꾸 부탁하는데, 거절하기가 참으로 곤란했다. 평소에 몰지 않는 여유 차가 있다고 ‘차주인’ 씨가 ’주시오’ 씨에게 자랑삼아 자주 얘기했었으므로 거절했다가는 친구에게 인색한 사람으로 보일 것 같기도 하고 겉과 속이 다른 사람으로 비치는 것도 싫었다. 그리고 ‘차주인’ 씨의 자동차에는 보험이 든든하게 가입되어 있으므로 최악의 경우에는 그 보험으로 처리하면 되겠다고 생각한 ‘차주인’ 씨는 나름대로 안심하고 빌려주기로 했다. 그러데, 친구가 ‘차주인’ 씨의 자동차를 몰고 나간 지 몇 시간 후에 ‘주시오’ 씨로부터 급히 전화가 왔다. 아닌 게 아니라, ‘주시오’ 씨가 자동차사고를 내고 지금 병원에 있다는 것이다. ‘차주인’ 씨는 도대체 얼마나 큰 사고가 났기에 ‘주시오’ 씨가 병원에 입원했을까 무척 걱정되었다. ‘주시오’ 씨의 설명에 의하면 ‘차주인’ 씨의 자동차도 많이 부서졌지만, 다른 자동차가 여러 대 부서지고 사람들도 다친 것 같다고 한다. ‘주시오’ 씨는 자기가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이니까 ‘주시오’ 씨 본인의 보험으로 처리하면 될 것이라고 ‘차주인’ 씨에게 말해 준다. 과연 그럴까?

 

그렇지 않다. 자동차 사고에 대한 보상은 자동차를 우선으로 하고, 운전자의 보험은 2차적으로 적용한다. 무슨 말인고 하니, 자동차 사고가 나면, 우선 그 자동차가 가입해 있는 보험으로 피해를 보상한다는 말이다. 만일, 보상해야 하는 액수가 모자라면 그제야 운전자가 갖고 있는 보험이 적용되기 시작한다. ‘주시오’ 씨의 예에서는 우선 ‘차주인’ 씨의 자동차가 부서진 것에 대한 피해는 ‘차주인’ 씨의 보험이 우선 보상해 주고, 제3자에게 발생한 피해는 ‘차주인’ 씨가 갖고 있는 보험 중 Liability라는 항목에서 보상해 준다. 그런데, Liability 항목에는 한도액이 정해져 있으며, 이 한도액 내에서만 보험회사가 책임져 준다. 그러므로 만일 ‘주시오’ 씨가 낸 사고에 의해 상대방이 본 피해의 총합계가 ‘차주인’ 씨가 가진 Liability 항목의 한도액을 넘어서면, ‘주시오’ 씨가 가진 자동차 보험의 Liability 항목이 적용된다. 이때, 만일 ‘주시오’ 씨가 자동차 보험을 갖고 있지 않다면, ‘차주인’ 씨가 본인의 주머니에서 보상해 줘야 한다. 이렇게 보면, 자동차를 함부로 남에게 빌려줄 일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다. 피치 못할 사정이 없는 한, 남의 차를 빌리지 않는 것 또한 인간 관계에서 기본 예의라고 하겠다.

 

(보험 전문인 최선호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2026년 미국 체류신분, 가장 위험한 착각 5가지

조지아주 대표 음식은 바로 이것
조지아주 대표 음식은 바로 이것

복숭아 대신 삶은 땅콩 복숭아는 비켜라. 피칸 파이도, 바비큐도 조지아의 상징 자리를 내줘야 할 판이다. 최근 발표된 새로운 전국 음식 순위에서 조지아주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21년 억울한 옥살이 끝에 자유의 몸
21년 억울한 옥살이 끝에 자유의 몸

조지아주 남성, DNA 검사로 무죄 입증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에서 21년 가까이 억울한 옥살이를 해온 한 남성이 마침내 무죄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그는 수감 기간 내내 자신의 결백

황병구 회장, "미주한상, 세계한상대회 성공시키겠다"
황병구 회장, "미주한상, 세계한상대회 성공시키겠다"

8월 미주한상대회, 9월 세계한상대회 준비바이어 유치 총력전, 베이스캠프 9월 개관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회장 겸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장이 애틀랜타를 찾아 올해 8월에 열리는

줄기세포 치료 '네이처셀' 애틀랜타 설명회 개최
줄기세포 치료 '네이처셀' 애틀랜타 설명회 개최

관절염, 알츠하이머, 당뇨, 자폐증 치료 효과9월부터 화장품 사업 출범, 대규모 연구시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네이처셀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재생의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

[행복한 아침]  세월 속의 아버지 길

김 정자(시인 수필가)   아버지날을 맞게되면 단단하게 뿌리 내린 아름드리 나무같은 심상으로 떠오른다. 내 아버지께서 떠나신지 반세기를 훌쩍 넘어섰지만 지금껏 내 생애 속에 깃들어

애틀랜타 한인사회 월드컵 응원으로 하나돼
애틀랜타 한인사회 월드컵 응원으로 하나돼

한국, 수비 실수로 멕시코에 분패한인회 공동응원 일정 추후 발표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뱔리그 2차전 경기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에게 0-1로 석패해 승점 추가에

86억달러 대형합병은행 애틀랜타에 둥지
86억달러 대형합병은행 애틀랜타에 둥지

시노버스∙피너클 합병 은행미드타운에 본사 임차계약   기존 시노버스 은행과  피너클 은행과의  86억달러에 달하는 합병으로 태어난 피너클 파이낸셜 파트너사(이하 피너클)가 애틀랜타

5년 새 조지아 집값 45% 상승…전국 16위
5년 새 조지아 집값 45% 상승…전국 16위

메인 1위…S.캐롤라이나 4위  최근 5년간 미 전역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특히 북동부 지역에서의 상승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동안 조지아의 주택가격 상승폭

〈한인마트정보〉 더블 포인트∙축구공 아이스크림∙ 홈파티전… 이벤트 '풍성'
〈한인마트정보〉 더블 포인트∙축구공 아이스크림∙ 홈파티전… 이벤트 '풍성'

아씨마켓70달러  이상 구매 시 서천 재래김 (도시락,선물박스)  8.99,  아씨 멸치맛 쌀국수/사골맛 쌀국수/육개장맛 쌀국수김치맛 쌀국수10.99, 오뚜기 진라면 용기 L (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