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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황금사자상’은 어디로…

지역뉴스 | | 2020-09-04 10:10:15

황금사자상,코로나,베니스영화제,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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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메이저 영화제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베니스 국제영화제가 지난 2일(현지시간) 개막해 12일까지 열흘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올해로 77회째인 이 영화제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처음 열리는 세계적인 규모의 영화 축제로 주목을 받는다. 앞서 올 5월 개최 예정이던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올해는 경쟁 부문 18편과 비경쟁 부문 19편 등 50여개국 총 72편이 초청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전체 초청작 수가 다소 줄었다.

전 세계적으로 바이러스가 위세를 떨치는 비상 상황임을 보여주듯 영화제 주 무대인 베니스 리도섬은 수많은 인파로 들썩이던 예년과 달리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라고 현지 언론은 전한다.

주최 측은 영화제가 코로나19 확산의 진앙이 되는 것을 막고자 엄격한 방역 지침을 세웠다. 관객은 실내외를 막론하고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고 상영관 입장 시에는 체온 측정을 거쳐야 한다. 상영관 내에서는 관객 사이 한자리를 띄우는 등 안전거리 확보에도 신경을 썼다. 레드카펫 주변 영화 팬들의 운집 역시 금지됐다.

매년 리도섬의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수놓은 할리웃 스타들도 올해는 대부분 볼 수 없게 됐다. 이탈리아 정부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미국발 방문객에 대해 2주간의 자가 격리를 의무화하는 등 엄격한 입국 규정을 유지하고 있어 물리적으로 행사 참석이 어려운 실정이다.

영화제를 찾는 유명 배우 중에서는 심사위원단장을 맡은 케이트 블란쳇, 맷 딜런, 틸다 스윈턴 정도가 눈에 띈다. 틸다 스윈턴은 공로상인 ‘명예 황금사자상’을 받는다.

 

올해 ‘황금사자상’은 어디로…
 베니스 영화제가 지난 2일 개막된 가운데 3일 한 배우가 해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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