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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칼럼] 쓰임받는 사람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0-09-01 18:18:31

이용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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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들이 종종 심방이나 개인 전도를 부탁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들은 전도 대상자를 언급하며 빼놓지 않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목사님. 그 분은 재능이 굉장히 많습니다. 예수만 믿으면 크게 쓰임을 받을 분입니다. 그러니 목사님께서 꼭 전도를 해 주십시오.” “그 분은 아주 재력이 든든합니다. 그래서 그 분이 믿음을 갖게 되면 앞으로 어떤 일이든 너끈히 해 낼 수 있습니다.” “그 분은 아주 영향력이 큰 사람입니다. 그 분이 예수를 믿으면 여러 사람을 한꺼번에 전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탁은 선의의 부탁입니다. 전혀 악의가 없는. 진심으로 구원받은 사람이 많아 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우러난 부탁입니다. 그러나 이런 부탁 뒤에 깔려 있는 생각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가 하면 하나님도 재능을 가진 사람이나 재력을 가진 사람 혹은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을 더 좋아 하신다든지. 혹은 그런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쓰신다는 편견이 문제 입니다. 하나님의 일도 보통 사람보다는 재능이 있고 재력이 있고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더 잘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앞에서 예를 든 부탁에 들어 있습니다. 물론 과거에 하나님이 아주 크게 쓰신 사람들 가운데는 예수 믿기 전에도 풍성한 달란트와 재력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가 예수를 믿고 나서 자기에게 주어진 재능. 재력. 영향력을 가지고 하나님을 위해 큰일을 한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하나님이 그들을 부르고 쓰실 때 그들의 믿음이나 삶의 태도를 보고 쓰셨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재능이나 재력이나 영향력 때문에 하나님이 그들을 부르고 도구로 쓰셨다고 오해 합니다. 

교회사를 들추어 보면 예수 믿기 전에 큰 재능과 재력과 영향력을 갖추었던 사람들이 예수를 믿은 다음에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오히려 초라하게 생을 마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적으로 볼 때 좋은 여건을 가진 사람들이 예수를 믿으면 하나님의 일을 잘할 수 있다는 보장은 절대로 없습니다.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것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쓰신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굉장히 약점이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가 보아도 아주 평범한 사람에 불과 하고 지극히 일상 적이어서 두드러지지 않는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나서 하나님께 놀랍게 쓰임 받는 경우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보면 약점을 가지고 있던 사람. 내 놓을 것이라고는 전혀 없는 사람들이 예수 믿고 나서 하나님께 쓰임 받은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 앞에 드러내 놓을 만한 특기를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들도 쓰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혹시 오늘 여러분들 중에도 나는 약점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거나. 나는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해서 주눅 들거나 기 죽어 살아가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재능이 없는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들도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향한 열정만 있으면 하나님 일에 귀하게 쓰임 받게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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