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뉴스칼럼] 술은 마시고 담배는 끊고?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0-08-21 10:10:40

뉴스칼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금 같은 때 실업률이 떨어진 곳이 있다면 예외적인 일이다. 켄터키 주에 있는 소도시 오웬스보로가 그런 곳이다. 인디애나 주와의 접경, 오하이오 강변에 있는 이곳은 지난 2분기 말을 기준으로 미 전국의 389개 메트로폴리탄 지역 중에서 유일하게 실업률이 낮아졌다.

연방 노동부 통계에 의하면 지난 6월말 현재 오웬스보로의 실업율은 4.2%. 당시 11% 정도였던 미 전국의 평균 실업률보다 훨씬 낮을 뿐 아니라 실업자 수도 1년 전보다 적게나마 줄었다. 5만4,000명 가까운 이 도시의 노동인구 중에서 미취업자는 2,200여명. 1년 전 같은 때의 2,499명보다는 적은 숫자다.

코비드-19는 이 지역도 예외가 아니어서 지난 7월말 현재 50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사망자도 나왔다. 그 때문에 일부 비필수 업종에는 영업 중단령이 내려지고 식당과 소규모 업소에서는 정리해고도 해야 했다.

그런데도 실업율이 떨어진 요인은 무엇인가. 이 곳의 주력 산업을 살펴보면 고개가 끄덕여질지도 모른다. 오웬스보로에는 버본 위스키 생산업체와 담배업체가 있다. 병원 등 헬스기관이 고용인원이 가장 큰 기업이고 개인보호장비 생산업체도 있다.

코로나 팬데믹이 덮치자 위스키와 맥주 등 주류 소비는 늘어났다. 주류 생산업체는 감원은커녕 이미 지난 3월에 증원계획을 발표했다. 말단 일용직이 아니라 급여가 괜찮은 자리들이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가 있는 담배업체에서는 미처 예상치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

담배 대신 금연 보조제품인 니코틴 패치 주문이 쇄도한 것이다. 지난 2분기 니코틴 패치 생산량이 두 자리 숫자 비율로 늘어났다고 한다. 두 현상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코로나 시대에 술은 더 마시고 담배는 끊는다”는게 민심의 소재로 파악된다. 코로나가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기 때문에 가족들 사이에 금연 압력이 거센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코비드-19 시대에는 오웬스보로의 예에서 보듯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일들이 예상 가능했던 일과 함께 벌어지고 있다. 사람이 묶여있으니, 물건이 대신 움직이는 것도 그중 하나다. 대표적인 사례는 우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버는 지난 2분기에 사람을 실어나르는 차량공유 부분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73% 급감한 30억달러에 그쳤다. 반면 음식 등 물건을 실어 나르는 배달 부분은 113%가 늘어난 69억달러였다. 물건을 움직여 번 돈이 사람을 날라 번 것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우버 측은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배달이 사치품에서 전기, 수도 같은 필수 서비스로 바뀌었다며 이 현상은 이후에도 뉴노멀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비드-19는 택시회사로 시작한 우버가 배달전문 업체로 바뀌는 모멘텀이 될 공산이 높다.

사람 대신 물건을 움직여 좋은 결과를 거둔 곳은 또 있다. 보도된 사실이지만 한국의 항공사들이다. 급감한 승객 대신 화물에 집중해 지난 2분기에 대한항공은 1,500억원, 아시아나는 1,150억원의 영업익을 거두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두 회사의 흑자 전환은 물론 고용 부문의 많은 희생을 딛고 이뤄진 것이긴 하나 코로나 시대에는 비즈니스에 있어서도 발상의 전환이 요구됨을 알게 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의 시] 흙내

박경자 (전 숙명여대 미주총회장) 봄에는 흙도 달더라얼마나 뜨거운 가슴이기에 그토록 고운 생명으로다시 태어 나는가 영혼 깊숙이 겨울을 울어 울어아픈 가슴 사랑의 불 지피더니죽었던

검찰의 분노…귀넷 경관 살해범에 사형 예고
검찰의 분노…귀넷 경관 살해범에 사형 예고

귀넷검찰, 고 타망 경관 피살사건 심리 끝나기 전 이례적 구형 예고  사건 현장에 출동한 귀넷 경관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범인에게 검찰이 사형 구형을 예고했다.귀넷 검찰 존

14일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애틀랜타 후원회
14일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애틀랜타 후원회

애틀랜타 모금 목표 15만 달러 오늘 14일 오후 4시, 애틀랜타에서 한국계 첫 연방상원의원인 앤디 김 의원을 위한 후원모임이 개최된다.지난 2024년 앤디 김 후보를 위해 기꺼이

옥타 애틀랜타, 13일 상업용부동산 세미나 연다
옥타 애틀랜타, 13일 상업용부동산 세미나 연다

13일 6:30PM, 엔지니어스 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박)는 오는 13일 저녁 6시 30분부터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강당에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 현황 &a

공포의  ICE 애틀랜타 지부 지하감옥
공포의 ICE 애틀랜타 지부 지하감옥

24시간 이상 구금 사례 급증지난해 8~10월 1,600여명 샤워시설∙침대없이 바닥생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애틀랜타 지부 지하 구금시설에서 규정 기간을 초과해 이민자를 구금

월드옥타 애틀랜타, 글로벌 AI스타트업대회 주도
월드옥타 애틀랜타, 글로벌 AI스타트업대회 주도

3.29-4.1 서울, 세계대표자대회 참가31일 글로벌 AI 스타트업대회 개최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장 박종범)가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서울 강서구

이번엔 ‘가짜 법원 소환장’ 사기 문자
이번엔 ‘가짜 법원 소환장’ 사기 문자

애틀랜타 주민에 문자 메시지실제 출석했다 허탕 사례도 최근 풀턴과 귀넷 카운티를 중심으로 애틀랜타 지역 주민을 상대로 가짜 법원 소환장 문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풀턴 카운티

조지아 재산세 폐지안 하원에서 부결
조지아 재산세 폐지안 하원에서 부결

재산세 현행 평가액 40%를 10%로박사라 둘루스 시의원 반대 활동 조지아 주 의회는 3월 3일, 주 헌법 개정을 통해 재산세를 폐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지 못했다. 하원 결의안

2,000만 송이 수선화에 4만 송이 튤립도
2,000만 송이 수선화에 4만 송이 튤립도

체로키 카운티 깁스 가든 개장한인타운서 1시간 남짓 거리  체로키 카운티에 있는 미 최대 규모 개인 정원 가운데 하나인 깁스 가든이 봄철을 맞아 일반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올해

귀넷 야생동물 보호시설 존폐 위기
귀넷 야생동물 보호시설 존폐 위기

옐로우 리버 야생동몰 보호소인접 대규모 주택단지 개발로  귀넷 남부 야생동몰 보호시설이 인접 지역 대규모 주택단지 건설 계획으로 존폐 위기에 놓이게 됐다.귀넷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